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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1화 입장 발표는 결국 다 겉치레 아닙니까

김창석은 두 사람이 떠나는 것을 배웅한 뒤 다급히 사무실로 돌아와 성시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큰일 났습니다, 선생님. 아가씨께서 경찰에게 잡혀갔습니다.”

“뭐? 무슨 일이야?”

고다정의 스승인 성시원의 심각한 목소리가 전화 건너편에서 전해져 왔다.

김창석도 숨길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자초지종을 사실대로 전부 털어놓았다.

“병원 측에 아가씨께서 개발하신 현양4호를 복용하고 쇼크로 인해 숨진 환자가 있다고 가족이 책임을 묻겠다고 신고를 했습니다.”

김창석의 말이 끝나자마자 성시원이 부정했다.

“그럴 리가 없어. 현양4호는 내가 이미 심사를 거친 약이야. 상극 약제를 잘못 먹은 게 아니면 절대 쇼크로 인해 죽을 수는 없어... 잠깐만, 뭔가 이상해. 창석아, 지금 당장 그 병원, 그리고 가족도 전부 조사해봐. 좋기는 해부해서 사망원인 알아보고.”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사람을 불러 조사하겠습니다.”

김창석이 바로 명을 받들었다.

그가 전화를 끊으려던 찰나 전화 건너편에서 성시원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난 아직 돌아갈 수 없어. 다정이의 일은 너한테 전적으로 부탁할게.”

같은 시각, 소담으로부터 소식을 접한 여준재도 고다정이 경찰서에 잡혀간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 그는 마침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절반 정도 연 회의를 신경 쓸 새도 없이 바로 구남준에게 차를 준비하도록 분부하고 경찰서를 향해 바람을 가로지르며 달렸다.

경찰서 안, 고다정은 경찰의 심문을 받고 있었다.

다행히도 그녀의 자격증과 증명서류가 충분하였기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여준재가 경찰서에 막 도착했을 때 고다정은 심문을 마치고 심문실에서 나오고 있었다.

“괜찮아요?”

여준재가 성큼성큼 걸어가 고다정의 손을 꼭 붙잡고 위아래를 훑었다.

고다정은 잠깐 멈칫하고는 눈앞의 사람이 여준재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무의식 간에 물었다.

“여기에는 어떻게 왔어요?”

“소담이 보고해줬어요. 당신이 경찰서에 갔다고. 이렇게 큰일이 났는데 내가 어떻게 안 와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여준재가 관심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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