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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7화 빨리 결혼식을 올리자는 뜻인가요?

고경영은 소담에 의해 강제로 연구소를 나가게 되었다. 그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고경영은 고다정이 이렇게 끈질긴 줄은 몰랐다. 하지만 고다정의 마지막 말을 떠올리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강수지의 죽음에 대해 그는 속으로 이미 누가 그랬는지 추측했지만 손에 쥔 혜택들 때문에 더 조사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안돼, 강수지의 죽음이 어떻게 된 일인지 분명히 조사하게 해야겠어. 고다정이 조사하게 되면 내가 수동적으로 될 거야.'

그는 자신의 측근인 신주혁에게 전화를 걸어서 물었다.

"7년 전 강수지가 죽기 전에 누구를 만났는지 알아봐.”

"강수지?”

신주혁은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 그가 의문스러운 듯 입을 열었다.

강수지가 누군지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던 고경영이 말했다.

"내 전처인데, 이 일은 뒷조사만 하면 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이 말을 들은 신주혁은 마침내 반응을 보였다. 그는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고경영도 회사에 갔다.

하지만 그의 측근은 이미 심여진에게 매수당했다.

고씨 가문의 별장에서 심여진은 신주혁의 보고를 받고 당황했다.

그는 급히 신주혁에게 전화를 걸어 물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왜 멀쩡하던 고경영이 강수지의 죽음을 조사하기 시작한 거야?”

"죄송합니다만, 회장님께서 오전에 혼자 나가셨기 때문에 회장님께서 왜 갑자기 전 부인의 죽음을 조사하려고 하시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심복이 사실대로 보고했다.

그러자 심여진은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모르면 조사하러 가야지! 이 정도의 일을 내가 너에게 일깨워 줘야 하니? 나는 정말 너의 업무 능력이 괜찮은지 의심스러워!”

욕설을 내뱉은 뒤 그녀는 계속해서 말했다.

"지금 가서 조사해 봐. 고경영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겠어. 30분 이내로 조사해.”

신주혁은 전화를 끊고 조사하러 갔다.

같은 시각 고다정도 고경영의 표정이 갑자기 변한 일을 궁리하고 있었다.

그녀는 고경영이 뭔가를 알고 있을 거라고 확신했지만, 무슨 이유에서 자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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