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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8화 임은미가 집에서 쫓겨나 고다정의 집에 머물게 되다

30분 후, 신주혁의 보고를 들은 심여진은 깜짝 놀랐다.

"고경영이 고다정을 찾아간 후에 강수지의 죽음을 조사할 생각을 한 것이 확실해?"

"확실합니다."

신주혁이 긍정적으로 대답하자 심여진은 그 말을 듣고 가슴을 졸였다.

그녀는 황급히 전화를 끊은 뒤 고다빈에게 연락했다.

"어떡하지, 고다정 그 천한 년이 강수지의 죽음을 의심하기 시작했는데 네 아버지도 같이 이 일을 조사하고 있어."

"무슨 일이야? 고다정이 왜 갑자기 강수지의 죽음을 의심해요?"

고다빈도 전화기 너머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강수지의 죽음은 그녀와 매우 큰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만약 고다정이 뭔가를 알아내기라도 한다면, 그녀는 완전히 끝장이 날 것이었다.

'안돼, 절대 고다정이 알아채게 해서는 안 돼.'

"그 당시 진실을 아는 사람은 두 명이에요. 한 명은 강수지의 하인인데 몇 년 전에 이미 죽었고 나머지 한 명은 강수지를 구한 주치의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고다빈이 어두운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맞아. 진실을 아는 사람은 의사밖에 없어. 하지만 그는 몇 년 전에 외국으로 가서 지금은 소식이 없어."

"소식이 없으면 찾아야죠."

고다빈이 차가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녀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심여진이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말했다.

"이 세상에는 죽은 사람만이 비밀이 새지 않아요. 알겠어요?"

왠지 모르게 서늘한 목소리에 심여진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또 사람을 죽이다가 들키면 어떡해?"

심여진은 고다빈만큼 박력이 있지 않았다. 그녀도 어머니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알고 표정이 굳어지며 말했다.

"그 의사가 죽지 않으면 우리 둘은 반드시 고다정에 의해 그녀의 어머니를 죽인 범인으로 밝혀질 것이고 그 의사가 죽으면, 우리는 절반의 기회를 가진 거예요. 고다정이 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도록 빌어야죠. 7년이나 지났으니 많은 흔적이 시간에 의해 사라졌을 거예요."

이 말을 듣고 심여진이 설득당했다. 확실히 그 의사가 죽지 않으면 그녀와 딸은 모두 죽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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