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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화 부푼 오해

구남준은 죄송스런 마음에 제대로 대답할 수 없었다.

“죄송합니다,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여준재도 답답한 마음인지 큰 소리로 지시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당장 이동철이 가지고 있는 처방전에 진실이 뭔지, 요 며칠 누구랑 만났는지 싹 다 알아내.”

“알겠습니다.”

여준재는 처방전이 다정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증거라고 생각했다.

준재는 면회를 신청한 후, 다정을 만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알려줬다.

“현재 사람들이 조사한 사실은 이동철은 불법 대출로 인해 빚이 4억이나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큰 돈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증거가 부족합니다. 제가 이동철이 처방전을 위조한 증거나 사향이라는 약을 구매한 증거를 찾아내기만 하면 고 선생님의 결백을 완벽하게 증명할 수 있습니다.”

다정은 이제야 수수께끼가 풀리는 듯 했다.

‘맞아, 그렇게 위험하고 비싼 약재는 분명 우리 약방에 있지 않아. 분명히 다른 곳에서 구매했을 거야. 게다가 그 할머니는 집안 형편이 어렵다고 했었어.’

다정은 상황을 알려준 준재 에게 다시 한번 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닙니다, 저 자신을 위한 것도 있는걸요. 고 선생님께서 저를 치료해 주셨음 해요.”

준재는 담담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다.

다정은 빠르게 뛰는 심장을 진정시킨 뒤,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속으로 준재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그녀는 질문을 이어나갔다.

“저희 외할머니와 두 아이들 모두 잘 지내고 있나요?”

“네 물론이죠, 고 선생님이 제일 걱정입니다.”

준재는 그녀에게 구치소 안의 상황을 물었다.

“고 선생님은 어떠세요? 혹시 괴롭히는 사람이 있는 건 아니죠?”

다정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없어요, 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두 사람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시간을 보냈다.

이 시각 준재의 집에도 손님이 왔다.

임초연은 정성껏 고른 선물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공손한 자세로 예의 바르게 심해영 부부에게 인사를 했다.

“이모, 삼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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