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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화 이동철의 함정

신수 노인의 말을 듣고 여준재도 이 계획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난감한 표정으로 다시 말을 이어가려고 할 찰나, 신수 노인이 다시 말했다.

“비록 어려움이 많겠지만, 다정 이가 죄가 없다는 것을 밝혀낼 수만 있다면 뭔들 못 하겠어! 문성 노인도 나를 도와 증거를 함께 찾아줄 것이야!”

“그럼 어르신들만 믿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만약 어떤 정보든 알아내신다면 가장 저에게 먼저 연락해주십시오!”

준재는 감사인사를 전했다.

신수 노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준재는 나갔다.

이미 늦은 저녁이 돼서 그는 집안에 있는 두 아이들이 걱정됐다.

요즘 이 일로 많이 바빴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을 수밖에 없었다. 혹시나 아이들이 속상해하는 건 아닌지 준재는 신경 쓰였다.

‘아이들은 눈치가 빠르니, 이미 엄마에게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 걸 알아챘을 지 몰라.’

저녁이 되자, 아이들은 거실 소파에 앉아 멋쟁이 아저씨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지금

늦은 시간, 아이들은 누군가가 돌아왔다는 인기척을 느낀 후, 즉시 뛰쳐나갔다.

“멋쟁이 아저씨 기다렸어요!”

두 아이들은 준재를 반기러 황급히 달려나갔다.

아이들은 준재 앞으로 조르르 달려가 다급하게 질문하기 바빴다.

“아저씨, 우리 엄마 괜찮아요? 언제쯤 집으로 돌아올 수 있어요?”

두 아이들의 걱정 가득한 얼굴을 보자 준재는 어떤 대답을 해야할지 생각나지 않았다.

사실 정확한 증거를 아직까지 찾지 못했기 때문에 그도 다정이 언제쯤 풀려날 수 있을 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눈치챈 후, 두 아이들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졌다.

준재도 곧바로 아이들의 반응을 알아차린 뒤 아이들을 안심시켰다.

“걱정하지마, 아저씨가 가능한 빨리 너희 엄마를 데리고 올게. 약속해, 아저씨 믿지?”

“응, 우리는 아저씨 믿어!”

두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준재를 믿고있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준재는 두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화제를 돌리기 위해 다른 질문을 했다.

하준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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