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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6화 마치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린 것 같아

여준재는 더 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았다.

하여 재빨리 주제를 돌렸다.

“고다정 씨를 찾기 전까지 회사 일은 계속 신경 좀 써주세요. 그리고 결혼 날짜가 연기되었다는 것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그와 고다정의 결혼 날짜가 열흘도 남지 않았다.

이 열흘 안에 고다정을 찾을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으니 예정일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

심해영은 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여준재의 시선이 강말숙한테로 옮겨지다가 울상을 하고 있는 두 아이한테서 멈춰졌다.

두 아이는 그를 올려다보더니 울먹이면서 물었다.

“아빠, 엄마가 너무 걱정돼요. 빨리 찾아주세요.”

“아빠가 가능한 빨리 엄마를 찾아올게. 그동안 말 잘 듣고 있어야 해?”

여준재는 두 아이에게 약속했다.

그러자 그들은 훌쩍이면서 같이 고개를 끄덕였다.

오히려 옆에 있던 강말숙이 걱정스레 말을 건넸다.

“너도 몸조심 해, 무슨 일이 있으면 직접 나서지 말고 아랫사람들을 시켜. 네가 쓰러지면 다정이가 돌아온다고 해도 자책만 할 거야.”

“그럴게요. 제 몸은 제가 잘 관리하겠습니다.”

여준재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답했다.

그렇게 이틀 동안 여씨 가문의 행적은 매우 조용했다.

이 조용함은 유라를 매우 불안하게 만들었다.

하여 자기 심복한테 연락해서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여준재 쪽은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어?”

“우리가 심어놓은 스파이말로는 여준재 씨가 지금 몸이 편치 않아 성시원 어르신이 집에서 치료해 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의 부하들이 지금 아가씨랑 박재경 씨가 다녀갔던 곳마다 조사하고 있대요. 보아하니 아직도 아가씨가 고다정 씨를 데려갔다는 증거를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디카프리도는 자신이 알아낸 정황을 그녀에게 말해줬다.

그의 말에 유라는 코웃음을 쳤다.

“마음껏 찾아보라 해, 단서 하나라도 찾아내면 내가 진 걸로 할 테니까!”

그러다가 무언가가 생각났는지 되물었다.

“방금 여준재가 아프다고?”

문득, 그저께 밤에 여준재한테서 쫓겨났을 때 그가 휠체어에 앉아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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