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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3화 너희들은 꼬마 살인자야

그녀가 겁에 질리지 않았다면 그건 아마 거짓말일 것이다.

만약 그 누군가가 고다정과 진시목을 망치려 하지 않았다면, 고다빈 또한 감히 이런 수단을 쓰지 못했을 것이다.

한편, 인터넷을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된 여준재는 바로 사람을 시켜 여론을 막게 했다.

진시목 또한 똑같은 액션을 취했고 말이다.

그 둘은 운산에서 평범한 신분이 아닐뿐더러 똑같은 일에 종사하고 있기에 논리대로라면 빠르게 여론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현실은 그러하지 않았다.

그들이 아무리 여론을 막아도 그 기사들은 여전히 잠재워지지 않았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그 미스터리한 사람과 유라가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고다빈이 기자회견에서 일부러 얼버무리며 이야기한 탓에 현재 많은 네티즌들은 오히려 고다빈을 동정 하고 있었다.

네티즌들은 그녀의 어머니가 아버지에 의해 살해당하고 여 씨 집안의 억압도 받는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남편은 그냥 쓰레기 그 자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그들 눈에는 고다빈이 불쌍해 보일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네티즌들에 의해 고다정과 진시목의 명성에는 더욱 크게 스크래치가 났다.

“고다빈, 이거 진짜 미친 거 아니야?”

진시목은 여전히 잠재워지지 않는 여론을 보며 너무도 화가 난 나머지 사무실 책상을 내리쳤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게 한다고 한들 그의 분노가 풀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는 굳은 표정으로 비서를 바라보며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고다빈은 아직도 못 찾은 거야?”

“아직 못 찾았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로 마치 증발한 것처럼 그 어디에서도 사모님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비서는 행여라도 진시목의 심기를 건드릴까 봐 조심스레 답했다.

하지만 진시목은 그런 것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결국에는 화를 내며 그에게 다그쳤다.

“너희 다들 뭐 하는 새끼야? 지금 여자 하나도 못 찾는 것들을 내가 키워봤자 뭔 소용이 있어?! ”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진시목도 점차 차분해졌다.

이윽고 그는 차가운 얼굴로 비서에게 분부했다.

“회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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