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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1화 반전이 생기다

진시목은 여씨 가문에 대한 새 여론을 보고는 한시름 놨다.

고다빈이 저지른 추악한 일들이 폭로되면서 요 며칠 사이 그와 회사는 전례 없는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었다.

이 일로 JS 그룹의 주식이 이유 없이 수십억이 날아났다.

지금 이 순간, 진시목은 당시 부모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고다빈과 이혼한 걸 엄청 후회했다.

진시목은 고다빈 덕에 성공했고 또 고다빈 때문에 망했다.

진시목이 아무리 후회를 한다고 해도 생활은 계속해야 했기에 그는 한편으로는 회사를 안정시키며 한편으로는 사람을 시켜 고다빈의 행방을 찾았다.

...

다음 날 아침, 산성 별장.

고다정은 두 아이를 깨우며 말했다.

“오늘 너희 증조할아버지가 모처럼 산에서 내려왔기에 엄마가 학교에 오늘 너희 수업하러 못 간다고 말해뒀어. 너희들 오늘 증조할아버지와 증조할머니와 함께 놀고 있어. 괜찮지?”

“네. 저도 증조할아버지와 노는 게 좋아요.”

고하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반면 고하준은 생각에 잠긴 듯 고다정을 바라봤다. 그의 직감이 말해줬다. 고다정이 그들에게 숨기는 일이 있다고.

전에 여준재와 고다정이 외국에 갈 때 그들은 학교에 휴가 신청을 내고 따라가고 싶어 했지만 허락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지금은 증조할아버지가 산에서 내려왔다고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고하준의 의미심장한 표정을 본 고다정은 그의 머리를 가볍게 두드리며 억지웃음을 띠고 말했다.

“쓸데없는 생각하지마. 오늘 학교에 안나가도 되는 건 내일이 주말이라서야. 하루 휴식하는 건 괜찮아.”

고하준은 어딘가 이상했지만 고분고분 고개를 끄덕였다.

늦은 시각, 가족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마친 여준재는 회사로 향했다.

사무실에 들어서기 바쁘게 구남준이 그에게 보고했다.

“임씨 집안 자료는 대표님 책상 위에 올려놨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보도에 관하여 어젯밤에 그 매체 이사님에게 연락을 드렸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사건은 사모님께서 예전에 겪었던 사건처럼 외국에서 보도된 매체 시스템을 해킹하여 보도한 것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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