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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6화 진시목이 찾아오다

유라는 속으로 엄청 질투하고 있었지만 꾹 참고 여준재가 있는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는 여준재에게 경고를 들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엄중하다면 위태로운 지금의 우정마저 금이 갈 수 있었다.

“파티에 참여하러 가는 거예요?”

유라는 다 알면서 물었다.

그녀가 이 지금이 시각에 돌아온 것은 화원에서 일하는 도우미에게 여준재가 오늘 밤 고다정과 함께 파티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고다정이 옅게 웃으며 대답했다.

“한 어르신께서 저와 준재씨를 생일 파티에 초대해 줬어요.”

“나도 갈 수 있어요?”

유라는 기대 가득한 눈빛으로 여준재를 바라봤다.

방금 대답한 사람은 고다정이었지만 그녀는 자신이 갈 수 있을지 없을지는 여준재가 결정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녀는 고다정이 여준재의 약혼녀 신분으로 자기 앞에서 잘난 체하는 게 싫었다.

여준재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유라의 기대 가득한 눈빛을 바라보며 바로 거절했다.

“너 초대장 있어?”

그의 물음에 유라는 멈칫했다.

그녀는 금세 여준재의 뜻을 알아차리고는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난 초대장이 없지만 준재 너는 있잖아. 초대장이 있으면 한두 명 더 데리고 가도 괜찮은 거로 알고 있는데 아니야?”

“난 다정 씨만 데려가고 싶은데.”

그의 말은 고다정이 아닌 다른 사람은 데려가고 싶지 않다는 말이었다.

그의 거절에 유라는 할 말을 잃었다. 여준재가 고다정을 편애하는 것을 보니 질투에 사로잡힌 마음이 아파 났다.

'왜? 도대체 왜!'

'내가 여준재와 알고 지낸 시간도 더 긴데 왜 다른 사람에게 준재를 뺏긴 거지?'

인정할 수 없었던 유라는 여준재의 생각을 바꿔 보려고 좋게 말했다.

“내가 본국에 온 지도 오래됐는데 파티에 참여해본 적이 한 번도 없어. 그러니까 나도 데려가 주라. 너를 귀찮게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야. 장담해. 난 그냥 본국 파티와 우리 쪽 파티가 뭐가 다른지 한번 보고 싶어서 그래.”

“궁금해서 참가해 보고 싶은 거라면 내가 박재경에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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