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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6화

자신이 우위를 차지했다고 생각한 주석민은 웃으면서 말했다.

“너무 화내지는 말고. 넌 생긴 건 괜찮지만, 성격이 너무 못됐어. 널 좋아할 여자는 이 세상에서 몇 안 될 거야. 그러니까 좀 고쳐.”

강세헌은 의자에서 벌떡 일어섰다.

분노에 휩싸여 있었고 당장이라도 주석민을 발로 차버릴 것 같았다.

진원우는 얼른 말렸다.

“대표님, 일부러 그러는 거예요. 진정하세요.”

“내가 일부러 한 것인지 여부는 네가 송연아를 만나면 답이 나오겠지.”

주석민은 자신만만했다.

진원우는 주석민을 냉랭하게 바라보았다.

“쓸데없는 말은 집어치우고 빨리 어디 있는지 말하세요. 시간을 끌수록 당신한테 이로울 게 없다고요!”

이제 거의 끝난 간다고 생각한 주석민은 입을 열었다.

“송연아는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으로 올 거야.”

이 한마디 말에 강세헌과 진원우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미디브연구센터는 유럽에서 해마다 세미나를 열었다.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한다.

“송연아가 미디브에 있다고요?”

진원우가 물었다.

강세헌도 뭔가 생각난 것 같았다.

그러자 주석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지난번 미국에 갔을 때, 미디브의 배후에 있는 지배주주들과 만났던적이 있었다. 그런데도 송연아가 그곳에 있는지 몰랐다는 사실에 진원우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송연아는 미국에서 제인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어.”

진원우는 이름을 듣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당신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 제인이라고요?”

바로 그 기괴하기 그지없는 제인 주치의?

다시 생각해 보니 그때 송연아의 배가 많이 나온 것 같았다.

진원우는 송연아가 설마 진짜 다른 남자가 생겼을가 라는 생각을 하며 무의식적으로 강세헌의 눈치를 살폈다.

아니나 다를까 강세헝의 얼굴은 새파랗게 질려있었다!

...

공항에서.

이번에 서원연구대학교에서 세미나 관련 인사들의 초대, 대응, 장소 및 숙소 제공을 담당했다.

해외에서 온 사람들은 모두 안내 담당이 있었고 숙소가 마련되어 있었다.

송연아는 주임과 또 다른 연구의사와 같이 호텔에 묵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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