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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3화

그동안 심재경은 연애 문제, 가족 문제, 직업 문제 등으로 매우 바빠서 강세헌을 만날 시간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그는 구민의 문제에 대해 알지 못했다.

송연아는 강세헌을 흘끗 쳐다보았다.

그의 성격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송연아가 대신 말했다.

“이 환자분은 세헌 씨의 어머니예요.”

“뭐?!!!”

심재경은 ‘젠장’이라는 말을 내뱉을 뻔했다.

너무 충격적인 소식이었기 때문이다.

죽은 지 10년이 넘은 사람이 갑자기 이 세상에 살아있다니.

누구라도 놀랐을 것이다.

송연아가 말했다.

“어떻게 구조되어 살아남았는지, 구체적인 사연은 우리도 잘 모르겠어요.”

심재경은 이 소식을 받아들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너무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재경은 강세헌이 최근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는 몰랐지만, 천주그룹과 관련된 일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었다.

어쨌든 그도 이제 사업가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세욱과 천주그룹을 살려준 거야?”

심재경은 그렇게 추측하고 있었지만 이미 확신에 찬 말투로 말했다. 강세욱은 이미 강세헌이 미리 짜놓은 함정에 빠졌고, 강세헌이 놓아주지 않는 한 강세욱과 천주 그룹은 모두 끝장날 것이다.

하지만 강세헌은 갑자기 강씨 가문을 놓아주었다.

심재경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걸까?

강세헌은 심재경을 힐끗 쳐다보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송연아를 끌고 나갔다.

병원 문을 나서자 강세헌은 송연아의 손을 놓았다.

“먼저 돌아가, 난 따로 볼 일이 있으니까.”

송연아는 아마도 그가 무엇을 할 것인지 알고 말했다.

“구진학 씨를 만나러 갈 거죠?”

구민의 상태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

강세헌은 당연하다는 듯이 침묵했다.

송연아는 구겨지지도 않은 그의 옷깃을 정리해 주며 말했다.

“세헌 씨가 무슨 일을 하든 응원해요. 난 항상 세헌 씨 곁에 있을 거예요.”

강세헌은 그녀의 손을 잡고 꽉 잡았다.

송연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가 봐요. 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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