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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6화

구민은 왜 그녀에게 택배를 보냈을까?

송연아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긴장했다.

또한 그녀는 소포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빨리 확인하고 싶었다.

그녀는 택배를 들고 돌아갔다.

사무실로 돌아온 그녀는 자리에 앉아 골판지 상자를 열었다.

큰 상자 안에는 편지와 빨간 벨벳 상자가 들어 있었다.

송연아는 망설였고 즉시 내용물을 꺼내지 않았다.

그녀의 목구멍은 건조했다.

구민이 이젠...

이것이 그녀의 유품이라고 생각하니 코가 시큰해 났다.

그녀가 힘든 건 구민 때문이 아니었다.

강세헌 때문이었다.

마치 하늘이 강세헌에게 큰 장난을 친 것 같았다.

갑자기 죽은 줄 알았던 가족을 얻게 해 주었다가 하룻밤 사이에 다시 빼앗아 버렸으니까.

축하와 비극이 너무 빨리 찾아왔다.

방심할 수밖에 없었고, 준비할 시간도 없었다.

송연아는 몇 번 심호흡을 한 후 마음을 진정시키고 빨간 벨벳 상자를 꺼내 열었다. 그 안에는 심플한 스타일의 반지가 있었는데, 상단의 큰 노란색 다이아몬드가 매우 눈부시고 광택이 났다.

그녀는 다이아몬드에 대해 잘 몰랐지만, 이 색상에 이 정도 크기라면 가격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뚜껑을 닫고 그것을 다시 골판지 상자에 넣었다. 마침내 편지를 집어 들고 잠시 망설이다가 봉투를 찢었다.

그녀는 편지지를 꺼냈다.

편지 안에는 직접 쓴 아름다운 손글씨가 적혀 있었다.

송연아가 편지를 펼치자마자 한 줄의 텍스트에 시선이 갔다...

...

송연아의 표정이 서서히 변했다.

점점 더 복잡해졌다.

점점 더 어찌할 바를 몰랐다...

...

마지막 문장은 충격적이었다.

‘저를 위해 비밀로 해주시고 아무에게도, 특히 세헌에게 말하지 마세요.’

------임옥민

...

수술실에서.

주석민은 구진학을 끌어당겼다.

“진정해, 사람은 죽으면 다시 살아날 수 없어. 조의를 표할게...”

구진학 바닥에 털썩 앉아서 고개를 젖혀 주석민을 바라보며 쉰 목소리로 말했다.

“나도 살고 싶지 않아.”

“진학아, 정신 차려야 해.”

주석민이 그를 타일렀다.

그러나 구진학은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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