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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9화

진원우는 약간 화가 났다. 그는 그녀가 실수한 거지 진짜 사람을 해치려고 한 것이 아니였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강세헌에게 제대로 설명한다면 그들의 관계는 잘 회복될 수 있었는데, 그녀가 계속 이런 식이라면 그들의 관계는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죽은 사람은 강세헌의 어머니였다.

“알아서 조심하세요.”

진원우는 이미 떠난 강세헌을 따라가기 위해 발걸음을 빨리 옮겼다.

송연아는 구진학에게 다가와 말했다.

“당신은 미국으로 돌아가요.”

구진학은 고개를 들어 송연아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것도 민이 생각이야?”

임옥민은 편지에서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구진학이 미국으로 돌아가는 게 낫다고 생각한 것은 송연아였다.

“따님이 있지 않습니까? 따님에게로 돌아가세요.”

송연아가 말했다.

두 사람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송연아는 어떻게 알았을까?

이것도 임옥민이 그녀에게 말한 걸까?

그럴 수밖에 없었다.

“민이가 원하는 것이라면 민이의 말을 들을 거야.”

구진학이 말했다.

송연아는 이 문제가 빨리 끝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정말 괴로워하고 있었다.

특히 강세헌의 차가운 눈빛을 보면 숨을 쉴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침착한 척해야 했다.

흰 가운으로 갈아입고 출근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주석민이 그녀를 사무실로 불렀다.

“왜 오늘도 출근하는 거야?”

주석민이 말했다.

“제가 출근하지 않으면 어디로 가요?”

송연아가 되물었다.

주석민은 잠시 말문이 막혔다.

강세헌은 그녀의 실수로 임옥민이 죽었다고 알고 있으니 마음속으로 그녀에 대한 원한이 어느 정도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번 일은 고마워. 네가 아니었다면 진학이는 확실히 살아남지 못했을 거야...”

“고마워할 필요 없어요. 임옥민 씨가 그 편지를 쓰지 않았다면 저는 동의하지 않았을 거예요. 심지어 전 그 편지를 읽은 것을 후회하기도 했어요.”

그녀는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만큼 고귀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가 그렇게 한 이유는 임옥민이 강세헌의 어머니였기 때문이었다.

“저 일하러 갑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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