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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4화

“빨리 심폐소생술을 하세요.”

송연아는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애를 썼다.

“소용없어.”

주석민은 처음부터 이 수술에 희망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이기적인 이유로 일부러 송연아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누가 쓸모없다고 했어요, 아직 시도도 하지 않았어요!”

송연아는 화를 내며 꾸짖었다. 그녀는 주석민의 말을 듣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구민의 흉골 중간과 아래쪽 1/3의 교차점을 온 힘을 다해 눌렀습니다...

한 번, 다시 한번...

이런 종류의 응급 처치는 가장 힘이 드는 것이었다.

곧 송연아는 많은 땀을 흘렸다.

콩알만 한 땀방울이 이마에서 흘러내려 구민의 얼굴에 떨어졌다.

“무조건 살려야 해, 죽으면 안 돼, 절대 죽으면 안 돼!”

송연아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붙잡았다.

모니터의 심박수에 반응이 없자 그녀는 제세동기를 가동했고, 구민의 몸에 전기가 통했지만, 여전히 반응이 없었다.

“더 이상 생명 기능이 없습니다.”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 송연아는 그 말을 듣고 순간적으로 분노했다.

“누가 그런 말을 했어?!”

그녀는 그 사람을 구해야만 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구해야 한다!

이 순간 그녀가 가진 유일한 생각이었다.

송연아는 구민이 강세헌의 유일한 가족이고 강세헌에게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구민의 몸은 제세동기 아래에서 일어났다가 떨어지고 몇 번 반복했지만 생명의 반응은 돌아오지 않았다.

주석민은 송연아의 쓸모없는 행동을 막았다.

“넌 이미 30분 동안 소생시켰어. 30 분 더 해도 결과는 여전히 똑같을 거야...”

송연아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 주석민을 쳐다보며 물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거죠? 왜?!”

주석민은 감히 송연아의 눈을 쳐다보지 못하고 시선을 돌렸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나가라고 말했다.

오늘 수술에 들어간 사람들은 모두 주석민의 사람들이었다.

그가 이끌었던 의사들이 많았다.

믿을 만한 의사 몇 명을 찾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송연아.”

주석민은 생각을 가다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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