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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화

안이슬은 송연아의 표정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너 왜 그래...”

“안이슬.”

심재경은 갑자기 돌아섰다.

안이슬은 얼어붙었다!

그녀는 깜짝 놀랐다. 이 상황은 그녀의 예상 밖이었지만 한순간 기쁨의 감정도 느꼈다.

그를 만나서 기뻤다.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린 안이슬의 표정이 차가워졌고 말투에는 온기가 없었다.

“왜 연아랑 같이 있어?”

심재경은 그녀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안이슬은 그를 만나고도 걱정이나 인사 한마디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는 질문하고 있었다.

송연아는 서둘러 설명했다.

“문 앞에서 우연히 재경 선배를 만나서 언니한테 전화하려던 참이었어요.”

안이슬은 송연아의 손에 들고 있는 휴대폰을 보고 그녀가 한 말이 사실이란 것을 알았다. 그녀는 송연아가 일부러 심재경과 자신을 만나게 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마음속으로 송연아의 말을 믿었다.

“다른 곳으로 가자.”

안이슬이 말했다.

송연아는 알겠다고 말하고 안이슬와 함께 카페를 나가려고 했다. 심재경은 입을 꽉 다물고 곧바로 앞으로 나아가 안이슬의 손목을 잡고 카페 안쪽으로 걸어갔다. 그는 송연아의 옆을 지나가면서 말했다.

“이슬이랑 할 말이 있으니까 넌 끼어들지 마.”

“이거 놔. 난 너랑 할 말이 없어. 나 결혼했어...”

심재경은 그녀를 껴안고 입맞춤하여 그녀의 말을 막았다.

송연아는 옆에 서서 지켜보면서 이 기회에 둘이 제대로 이야기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조용히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

송연아는 택시를 타고 빌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마음을 바꾸고 강세헌을 찾아가 상황을 명확하게 설명할 생각이었다.

지금쯤이면 강세헌이 진정하고 그녀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을까?

차에 타서 그녀는 운전기사에게 천주그룹으로 가달라고 말했다.

천주그룹에 도착하자 그녀는 임지훈을 만났다.

“강 대표님은 지금 여기에 안 계시고 본가에 가셨어요.”

임지훈이 말했다.

송연아가 물었다.

“무슨 일로 본가에 갔어요?”

임지훈이 대답했다.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전 집사님께서 직접 강 대표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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