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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화

임지훈이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설령 그가 잘못해서 강세헌이 그를 꾸중한대도 분명하게 말을 해줘야 한다.

그를 끝까지 이유도 모르게 만들면 안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무도 그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강세헌은 더더욱 들을 수 없었다!

“아이고, 왜 여기 있어요. 빨리 나와요.”

거실로 돌아가는 길에 강세헌이 전 집사의 목소리를 듣고 걸어가자 이지안이 방에서 그의 부모님 사진 옆에 놓아둔 작은 상자를 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

순식간에 그의 눈빛이 흐려지더니 큰 걸음으로 건너갔다.

“뭐 하는 거야?”

그의 목소리는 차갑고 무서웠다.

이지안은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말했다.

“그냥 궁금해서 여기 뭐가 들어 있는지 살펴본 것뿐이에요.”

“얼른 그걸 내려놓으세요. 그건 우리 도련님에게 매우 소중한 물건이에요...”

전 집사가 말했다.

“이건 분명 내 물건이었어요.”

이지안은 마치 사실인 것처럼 말했다.

그녀가 이 물건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당당한 얼굴로 말할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은 강의건이 그녀에게 가르쳐 준 말이었다.

강의건은 이 옥패의 주인이 강세헌에게 중요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녀가 강세헌에게 자신이 이 옥패의 주인이라고 말하면 강세헌은 당연히 그녀에게 잘 대해 줄 것이다.

“뭐라고 했어?”

강세헌은 눈을 가늘게 떴다.

“이게 당신 거라고?”

“네, 이건 아버지가 저에게 남긴 물건인데 제가 잃어버렸었어요. 못 믿으시면 저희 할아버지께 가서 제 물건이 맞는지 아닌지 물어보시면 되잖아요?”

이지안은 조금도 망설임 없이 고개를 들고 있었다.

그녀의 확신에 찬 표정을 보면 사람들이 믿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당신의 물건이라면서 어떻게 잃어버릴 수 있어?”

강세헌은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언제 잃어버린 건지는 잊었어요.”

이지안은 대답했다.

“이걸 잃어버렸을 때는 제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그녀는 어떻게 잃어버렸는지 바로 말하지 않았다. 너무 오래된 일이기에 바로 말하면 고의적인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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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Joey Lim
질질끌어가며 돈버는소리가들리네요 내용이잼나서 시작했는데 이런식이라서 실망스럽네요. 전여기까지읽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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