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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화

송연아 대신 화풀이를 한 송태범은 송연아에게 앞으로 송예걸을 돌봐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하면 송연아가 자신을 거절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송태범은 이미 속셈이 있었다.

그는 오래 전에 이미 송씨 가문의 재산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관한 유언장을 작성했다.

백수연이 그것을 위해 애를 쓰는 것은 쓸모가 없었다!

백수연은 송태범이 그녀에 대한 사랑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송연아 때문에 그가 유산 문제로 자신에게 자수하라고 협박하는 차가운 태도는 그녀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나는 거의 20 년 동안 당신과 함께했어요. 나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나요? 다 말했잖아요, 난 그런 적이 없어요...”

“그냥 말해, 자수할 거야 말 거야!”

송태범은 그녀의 말도 안되는 변명을 들을 기분이 아니어서 그녀의 말을 들을려고도 하지 않았다!

백수연은 제자리에 서서 계속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녀와 송태범은 금슬이 좋은 건 아니었지만 송태범은 그녀에게 부드럽고 자상한 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그녀에게 이토록 무자비 할 수 있을까?

“난 당신에게 아들을 낳아주었어요!”

백수연이 외쳤다.

이성을 잃고 고함을 지르는 그녀 앞에서 송태범은 매우 침착하게 말했다.

“그건 내가 부정하지 않아.”

“그런데 왜 나를 벼랑 끝으로 몰아내는 거죠?”

백수연은 송태범이 송연아을 위해 이런 짓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

하지만 진실은 바로 눈앞에 있었다.

“물론 당신이 사랑하는 건 여전히 전처와 딸이겠죠. 예걸이와 나는 불필요한 존재니까... 그럼 예걸이를 데려갈게요!”

그녀는 그래도 송태범이 오랜 세월의 사랑을 기억하고 자신과 송예걸을 붙잡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송태범은 그녀를 잡지 않았다.

그녀의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렸다!

진정한 부부 사이가 아니더라도 수년간 같이 생활하면서 그들은 부부보다 더 진짜 같은 사이였다. 하지만 송태범은 백수연에게 너무 차갑고 무자비했다!

백수연의 마음도 모질어졌다! 그녀는 나가는 길에 송태범을 의미심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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