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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1화

늑대의 몸이 작은 영함을 부딪치자, 영함 내에 있는 몇 사람은 크게 동요했다. 다행히 마지막 순간에 문이 닫혀서 그들의 목숨을 간신히 지킬 수 있었다.

오수경은 두려움에 말을 잇지 못하고 멍하니 서 있었고, 곽치홍의 상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곽치홍은 두 손으로 가슴을 움켜쥐며 뛰는 심장의 박동을 느끼고 있었다. 조금만 더 빨리 뛰었으면 심장이 목구멍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

도범은 깊은숨을 내쉬며, 세 사람 중 가장 침착한 모습이었지만, 조금 전의 일은 도범의 신경을 팽팽하게 긴장시켰다. 조금만 더 늦었어도, 그들은 큰일 날 뻔했다. 도범은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었지만, 영천 경지의 요수를 상대로는 자신이 도망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정말 죽을 뻔했어! 너무 스트레스야. 이렇게 계속 가다 가는 요수에게 잡아먹히지 않더라도 겁에 질려 죽을 것 같아!”

오수경이 땅에 주저앉아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곽치홍은 깊은숨을 내쉬며 내면의 두려움을 진정시켰다.

“성년기 외눈 서리 늑대라니! 게다가 평범한 외눈 서리 늑대도 아니야. 그 힘이 영천 경지 초기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 중기와 거의 다다랐어!”

오수경은 가슴을 두드리며 말했다.

“정말 다행이야. 우리가 적시에 들어올 수 있었고, 이 작은 영함이 방패 역할을 해주었어.”

그러나 오수경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밖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고, 작은 영함이 흔들렸다. 밖을 보지 않아도 외눈 서리 늑대가 미쳐 날뛰며 작은 영함을 공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이어 몇 차례 쿵쿵쿵 하는 충격이 이어지자, 작은 영함의 외벽이 점점 변형되기 시작했다. 방금 진정되었던 마음이 다시 불안에 휩싸였다.

오수경은 눈을 부릅뜨고 급히 일어서며 도범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해야 하지? 이 작은 영함이 외눈 서리 늑대에게 부서지면 우리도 찢겨 죽을 거야!”

곽치홍은 전신을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제기랄! 저놈을 구한 것을 후회해. 이놈이 아니었으면 외눈 서리 늑대가 이렇게 미쳐 날뛰지 않았을 거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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