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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6화

대용산은 현연대륙에서 가장 유명한 요수 집결지이자, 인간과 요수의 전쟁터였다. 자주 인간들이 요수를 사냥하러 대용산에 오곤 했고, 요수들도 인간을 사냥하곤 했다. 이곳에서 죽음은 가장 흔한 일이었다.

이때, 도범이 무심코 말했다.

“대용산은 관광이나 여행을 위한 곳이 아닙니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아름다운 풍경이 아니라, 수많은 고급 요수가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단 한 마리의 외눈 서리 늑대도 감당할 수 없었는데, 두 분은 이곳에서 이렇게 흥분할 여유가 있는 것입니까?”

황수혁은 가볍게 기침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도범 제자의 말이 맞아요. 대용산은 보통 장소가 아니에요. 대용산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요. 저도 어쩔 수 없이 이곳에 온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이 깊숙한 곳까지 오지 않았을 거예요.”

황수혁의 말에 도범은 깜짝 놀라며 즉시 물었다.

“그게 무슨 뜻이에요? 이곳이 이미 대용산의 내부라는 거예요?”

질문을 했을 때 도범의 마음은 긴장으로 가득 차올랐다. 만약 이곳이 이미 대용산의 내부라면, 안전하게 나가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황수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내부는 아니에요. 만약 우리가 이미 내부에 있었다면, 이렇게 오래 살아남을 수 없었을 거예요. 이곳은 변방과 외곽의 경계 지대예요. 여기서 활동하는 요수는 대부분 영천 경지의 요수들이죠.”

황수혁의 설명에 도범은 자신들이 위치한 곳을 즉시 이해했다. 그리고 대용산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되었다. 변방과 외곽의 경계 지대에서 활동하는 요수가 영천 경지라면, 내부에서 활동하는 요수는 얼마나 두려운 존재겠는가?

5품 종문의 대장로조차도 내부에 쉽게 발을 들일 수 없을 것이다.

이때, 오수경은 물었다.

“이곳이 그렇게 위험한데, 왜 이곳에 들어왔죠?”

이 질문에 황수혁은 쓰라린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누군가가 저를 강제로 이곳에 밀어 넣었어요. 그렇지 않았으면 저도 이곳에 오지 않았을 거예요.”

도범은 미간을 찌푸린 채 물었다.

“그러면 수혁 제자의 수련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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