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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0화

“도범 제자 손에 들고 있는 건 뭐죠?”

바로 그 순간, 도범 옆에 앉아 있던 황수혁이 도범의 왼손을 보며 말했다.

도범은 눈썹을 추켜세우며 자신이 왼손에 든 붉은 수정을 보았다. 도범은 손바닥을 펼쳐 그 붉은 수정을 황수혁의 눈앞에 놓았다. 이 수정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 이해하기 전까지 도범은 숨길 생각이 없었다.

게다가 이 붉은 수정체는 도범 외에도 다른 두 사람도 이미 보았고 차지하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도범이 손바닥을 펼친 후, 황수혁은 얼굴을 찌푸리며 도범의 손바닥에 있는 붉은 수정체를 진지하게 바라보았다.

15분 후, 황수혁은 갑자기 고개를 들고 도범을 바라보며 말했다.

“도범 제자에게 적혈 수정이 있군요!”

적혈 수정이라는 네 글자는 도범의 머릿속에 박혀, 도범을 놀라게 한 동시에 의문을 남겼다.

‘적혈 수정이 뭐지?’

도범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적혈 수정은 또 어떤 작용을 하지?’

황수혁이 이 물건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을 깨달은 후, 도범의 마음속에 일련의 흥분이 일렁이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경계심이 사라진 건 아니었다.

도범은 황수혁이 적혈 수정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면서도 진실을 말하지 않고, 그 수정체를 빼앗으려 할까 봐 두려웠다. 그러나 황수혁의 다음 말은 도범을 완전히 안심시켰다.

황수혁은 얼굴을 찌푸린 채 깊은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적혈 수정은 매우 귀한 거예요. 보통 사람은 본 적도 없을 거예요. 저도 한 번 고서에서 본 적이 있어요. 오늘 이렇게 직접 보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그러나 이 물건이 아무리 좋아도 일반인은 사용할 수 없어요. 저조차도 그 에너지를 흡수할 수 없어요.”

이 몇 마디 말은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 도범이 몸을 곧게 펴고 경청하게 만들었다. 손에 든 적혈 수정은 여전히 원래의 모습이었지만, 도범은 적혈 수정 내부에서 뜨거운 에너지 충돌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황수혁의 설명은 곽치홍과 오수경에게는 차가운 물을 끼얹은 것과 같았다. 그들은 둘 다 적혈 수정을 차지하고 싶었지만,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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