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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5화

가슴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연이어 전해졌다. 이는 도범이 자비를 베풀어 별로 힘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범이 조금만 더 진지하게 공격했다면, 곽치홍, 오수경은 분명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곽치홍, 오수경은 도범에게 맞아 끊어진 연처럼 작은 영함 내부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동쪽 끝으로 날아가, 동쪽 영창에 세게 부딪혔다. 이윽고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다. 곽치홍, 오수경은 맞아서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바닥에 누워 있었다.

황수혁도 이 장면을 보고 깜짝 놀라서 도범을 쳐다보았다. 그러나 도범의 단전이 손상되어 황수혁은 도범의 수련 경지를 바로 알아볼 수 없었다.

황수혁은 도범이 곽치홍, 오수경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도범의 실력은 훨씬 강했다. 가볍게 한 손을 휘두르기만 했는데, 오수경과 곽치홍은 전혀 반격할 새도 없이 영창에 부딪혀 버렸다.

한편, 오수경은 가슴을 부여잡고 비명을 질렀다.

“이게 무슨 악마 같은 짓이야! 왜 이렇게 아픈 거야! 도범, 방금 무슨 공격을 한 거야? 왜 내 가슴이 마치 백 마리의 개미가 물어뜯는 것처럼 아픈 거야!”

오수경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바닥에서 구르기 시작했다. 연단술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이후, 오수경은 한 번도 이런 고통을 겪어본 적이 없었다.

이전에도 이런 뼛속까지 시린 고통을 느낀 적은 없었다. 이런 고통은 오수경의 정신을 긴장하게 하여 고통을 너무도 생생하게 느끼게 했다. 오수경은 완전히 무너질 지경에 이르렀다.

한편, 곽치홍의 상황은 오수경과 같았다. 아니, 오히려 더 나빴다. 곽치홍은 고통에 시달리며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고, 온몸이 떨려서 언제든지 쓰러질 것 같았다.

도범은 눈살을 살짝 찌푸렸다. 곽치홍의 인내력이 오수경보다 더 약하다는 것이 분명했다. 방금 도범이 내보낸 두 줄기의 에너지는 참멸현공에서 온 것이었다. 참멸현공은 본래 영혼을 공격하는 것이다.

비록 이 참멸현공은 수천 배로 약화한 것이지만, 여전히 그들의 영혼에 상처를 입혔다. 영혼의 고통은 가장 견디기 힘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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