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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9화

하지만 선실 문이 올라가는 속도가 빨랐고, 남은 공간이 좁았기 때문에 외눈 서리 늑대는 선실 안으로 들어오는 데 실패했다.

외눈 서리 늑대는 분노로 헐떡이며 속도를 몇 배나 높였지만, 선실 문이 닫히기 전에 들어오지 못했다. 외눈 서리 늑대의 충돌로 인해 작은 영함은 또다시 흔들렸고, 내부의 사람들도 좌우로 흔들렸다. 이번 충돌은 매우 강력해서 선실 문이 약간 변형될 정도였다.

다행히도 작은 영함의 품질이 좋아서, 약간의 변형이 있었지만 선실 문은 완전히 닫혔다. 문이 닫히는 순간 세 사람은 비로소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누구도 사태가 그렇게 빨리 변할 줄은 몰랐다. 외눈 서리 늑대는 계속 주변에 숨어 있다가 그들이 선실 문을 열기를 기다린 후 공격을 감행한 것이었다. 먼저 찬 기운으로 선실 문에 가장 가까운 사람을 얼려서 반응하지 못하게 한 후, 전력을 다해 돌진하여 선실 안으로 들어오려고 했다.

다행히 황수혁이 빠르게 반응하여 외눈 서리 늑대가 선실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냈다.

오수경은 두 다리가 풀려 땅에 주저앉았고, 황수혁의 상태도 좋지 않았다. 방금 너무 격렬하게 움직여 상처가 다시 터지며 피가 흘렀다. 황수혁은 통증 때문에 얼굴이 다시 창백해졌지만 이를 악물고 참았다.

오수경은 한참 후에야 겨우 말을 꺼냈다.

“정말 아슬아슬했어! 조금만 더 늦었으면 외눈 서리 늑대가 들어왔을 거야!”

전투 경험이 때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만약 찬 기운이 들어오는 순간 황수혁이 반응하지 않았다면, 이때 외눈 서리 늑대는 이미 선실 안으로 들어왔을 것이다.

필경 곽치홍은 아직 너무 미숙했다. 곽치홍의 수련은 선천 초기에 불과했고, 찬 기운이 들어온 후 전혀 저항할 수 없었다. 오수경도 가까운 곳에 있어서 찬 기운의 영향을 받아 몸이 굳어버렸다. 손가락조차 움직일 수 없었다.

다행히 황수혁이 멀리 떨어져 있어 영향을 받지 않았고, 빠르게 움직여서 상황을 막아냈기 때문에 세 사람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곽치홍은 체내 진원을 돌리며 천천히 침입한 찬 기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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