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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6화

적혈 수정에 담긴 에너지가 너무나도 거칠기 때문에, 강력한 공법이 없으면 이 에너지를 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에너지는 매우 강력하고 넘쳐흘렀다. 도범은 신허천도를 보조로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조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도범은 적혈 수정에서 조금씩 에너지를 추출하여 자기 몸에 주입했다.

시간은 째깍째깍 흘러가고, 다음 날 점심 무렵, 도범은 여전히 적혈 수정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데 몰두하고 있었다. 도범의 얼굴은 약간 창백했고, 이마에서 땀이 천천히 흘러내렸다.

어제 도범이 오수경과 곽치홍을 공격한 후, 이 두 사람은 완전히 얌전해졌다. 도범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고, 더 이상 적혈 수정을 놓고 다투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오수경과 곽치홍은 도범의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의 이마에서는 땀이 한 방울씩 떨어지고, 도범은 마치 뜨거운 솥 위의 개미처럼 보였다. 도범의 상황이 나빠질수록, 그들의 마음은 점점 더 기뻤다.

결국 방금 도범에게 호되게 당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비록 그들은 고소해하고 있었지만, 더 이상 도범을 괴롭히지 않았다. 도범이 원하는 것은 바로 이 효과였다. 도범은 단지 조용히 적혈 수정의 에너지를 흡수하기를 원했을 뿐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또 하루가 지나갔다. 도범은 여전히 적혈 수정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데 몰두해 있었다. 이 시점에서 도범은 마치 익은 새우처럼 온몸이 붉어지고 뜨거운 땀을 흘리고 있었다. 마치 도범의 주변에서 장작이 타오르는 것 같았다.

오수경은 고소해하며 말했다.

“내가 말했잖아. 천급 공법을 수련하지 않으면 적혈 수정을 흡수하지 말라고 했는데, 도범은 듣지 않았어. 도범의 상태를 봐서는 오래 견디지 못하고 폭발해 죽을 거야. 실력이 강하면 뭐해, 결국 죽을 텐데. 우리도 도범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해. 도범이 폭발하면 우리에게 피가 튀길 테니까, 정말 역겹겠지.”

곽치홍은 이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곽치홍은 어쩔 수 없이 옆으로 자리를 옮기며, 도범을 혐오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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