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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9화

이 시각, 황규성은 자신의 개인 별장 내에서 부하와 단체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하인 한 명이 달려 들어와서는 다급하게 말했다.

“규성 어르신! 큰일 났습니다!”

“무슨 일인데 그렇게 난리야?”

불쾌한 기색으로 묻는 황규성에 그 하인은 얼른 대답했다.

“제가 소식을 하나 들었는데 서 선생님이 잡혀갔다고 합니다!”

“뭐라고?”

황규성은 벌떡 일어서서 황급히 물었다.

“무슨 상황이야? 누구한테 잡혀갔어?”

“잘 모르겠지만 듣기로는 심문하는 사람이 송태성이라고 합니다!”

그 하인이 하는 말에 황규성은 표정이 변했다.

“송태성? 염라판관! 큰일 났다, 서 선생이 그자의 손에 들어간다면 아마도 십중팔구는 좋지 않을 거야!”

초조한 황규성은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부하에게 소리쳤다.

“가서 사람을 구하게 당장 우리 사람들을 데리고 나를 따라와.”

“네, 규성 어르신!”

그 부하는 대답을 마치고 바로 달려나가서 사람들을 모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황규성의 사람들은 열 대가 넘는 랜드로버를 타고 서강빈이 있는 경찰서로 달려갔다.

...

한편, 만물상점에서 깨어난 권효정은 서강빈이 보이지 않자 몇 번 불러보다가 전화도 걸었는데 받지 않았다. 초조해진 권효정은 바로 자신의 부하를 보내 알아보라고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하 한 명이 차를 타고 만물상점 앞에 돌진해서는 차에서 내려서 다급하게 소리쳤다.

“아가씨, 큰일 났습니다. 서강빈 씨가...”

“무슨 일이야?”

권효정이 다급하게 묻자 그 부하는 숨을 몰아쉬며 대답했다.

“아가씨, 서강빈 씨가 잡혀갔습니다!”

“뭐라고?”

권효정은 깜짝 놀라 예쁜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

“어떻게 된 거야?”

부하는 알아본 것들을 모두 얘기해주었고 권효정은 화가 나서 예쁜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분노를 쏟아냈다.

“망할 진기준! 그래, 내가 지금 본때를 보여주러 갈 테니까 너 딱 기다려! 가자, 우리 사람들을 데리고 경찰서로 가서 강빈 씨를 데리고 오자!”

씩씩거리며 말을 마친 권효정은 얼른 차에 타서 페달을 밟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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