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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6화

“총을 쏴!”

조규익이 소리쳤다.

그러자 7, 8명의 부하는 재빨리 탄피를 바뀌고는 위에 있는 서강빈을 향해 총을 쏘려고 했다.

하지만 서강빈이 바닥에 착지한 뒤 맹수처럼 허리를 숙이고 몇 번 갔다 왔다 하더니 순식간에 7, 8명의 경호원을 모두 바닥에 쓰러뜨렸다.

눈 깜빡할 사이에 7, 8명의 부하는 모두 끊어진 팔뚝을 부여잡고 바닥에 누워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질렀다.

조규익은 이 광경을 보고 너무 놀랐다.

특히 서강빈이 털끝 하나라도 다친 데 없이 제자리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더욱 등골이 서늘했다.

이 자식은 실력이 대단하다!

“너, 너 뭐 하려고?”

조규익은 당황하여 덜덜 떨면서 물었다.

서강빈은 뒤돌아 차가운 말투로 대답했다.

“말해, 누가 너한테 사주한 거야?”

“말하기는 개뿔!”

조규익이 으르렁댔다.

이 바닥에서 살아남으려면 벙어리처럼 입이 무거워야 한다는 게 철칙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조규익은 어떻게 이 바닥에서 살아남겠는가?

“말 안 해? 나는 네 입을 여는 방법이 차고 넘쳐.”

서강빈은 차갑게 말하고는 조규익한테로 다가섰다.

조규익은 서강빈이 자기한테로 오는 것을 보고 두려워서 몸이 덜덜 떨려와 얼른 일어서서 몸을 숨기려 했지만, 서강빈이 손을 휘둘러 슉 하는 소리와 함께 은침 하나가 발사되어 조규익의 목에 꽂혔다.

그러자 조규익의 몸은 뻣뻣하게 굳어 감전된 것처럼 바닥에 쓰러져서는 경기를 일으키며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질렀다.

“아악... 아파, 너무 아파...”

조규익은 몸의 세포 하나하나까지 다 아픈 것 같은 느낌에 비명을 질렀다.

서강빈은 고통에 몸부림치는 조규익을 내려다보면서 차가운 눈길로 말했다.

“한 번 더 물을게. 누가 사주한 거야!”

“내가... 말할게...”

조규익은 고통을 참지 못하고 입을 열기를 택했다.

서강빈은 차갑게 콧방귀를 끼고는 손을 휘저으니 조규익의 목에 꽂혔던 은침이 회수되었다.

그 순간, 조규익은 온몸이 폭우를 맞아 폭삭 젖은 듯 나른해져 한참을 회복하고 나서야 입을 열었다.

“사주한 사람은 우리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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