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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1화

“송태호?”

서강빈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 사람일 줄 생각도 못 한 듯했다.

“왜?”

서강빈이 물었다.

조규익은 바로 일의 자초지종을 빠짐없이 서강빈에게 말했는데 거기에는 송태호가 도박장에서 빚을 100억 진 사실까지도 포함되었다.

“이 망할 자식! 죽고 싶어 환장했네!”

서강빈은 크게 화를 내면서 뒤돌아 도박장을 떠나 황규성의 차를 몰고 송씨 가문의 저택으로 갔다.

도박장의 방안에서는 황규성과 공명진의 시선이 마주치더니 할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그들은 서 거장이 큰 사고를 쳤다는 것을 알고 있다.

육재호를 때렸다는 것은 고 씨 어르신을 욕보인 것이다!

일이 복잡해졌다.

이 시각, 송씨 가문 저택.

이미 진기준이 송해인을 데려다줬다.

진기준이 씩씩거리면서 사람들을 데리고 폐차장에 도착했을 때 도망쳐 나오는 송해인을 보고는 그녀를 집에 데려다주었다.

송해인은 서강빈이 그녀를 구했다고 하면서 진기준을 보고 서강빈을 구하러 가라고 했다.

진기준이 들어갔을 때는 바닥에 사람이 한 명 누워있었고 서강빈을 보지 못했다.

한참 머리를 굴리던 진기준은 그 사람을 핍박하여 영상을 찍게 하였다.

내용은 아주 간단했는데 진기준은 그 사람한테 이번 납치가 서강빈이 지시한 것이라고 말해라고 했다. 그러는 이유는 일부러 이렇게 극적인 상황에서 송해인을 구해주는 것을 연출하는 것으로 서강빈에 대한 송해인의 생각을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모든 것을 마치고 진기준은 만족스럽게 송해인을 데리고 송씨 가문 저택으로 갔다.

이때 저택 내에서는 송명옥과 송씨 가문의 사람들이 송해인을 둘러싸고는 이것저것 물어보고 있었다.

“해인아, 누가 너를 납치한 것인지 알고 있어?”

송명옥이 물었다.

이 말이 나오자 사람들 사이에 서 있던 송태호는 놀라서 소름이 끼쳤고 극도로 긴장한 눈빛으로 송해인을 보고 있었다.

그는 조규익의 부하들이 이렇게 쓸모없을 줄 몰랐다.

서강빈이 송해인을 구하게 하다니!

쓸모없는 놈들!

서강빈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할머니, 누가 저를 납치한 지는 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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