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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3화

놀란 것은 용소운만이 아니었다. 매서운 눈을 가진 용씨 가문 아홉번째 조상 역시 연이은 충격에 빠져 이도현을 놀란 눈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너... 너 도대체 무슨 경지에 있는 거냐?”

“곧 죽을 놈이 뭐 그렇게 많이 물어보는 거냐?”

이도현이 차갑게 웃으며 대답했다.

“네 이놈...”

용씨 가문 아홉번째 조상은 기가 막혀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갑자기 크게 웃기 시작했고 그의 얼굴에는 탐욕스러운 표정이 떠올랐다.

“하하하! 셋째 조상! 열네번째 조상, 우리 용씨 가문의 큰 기회가 왔어! 이건 우리 용씨 가문의 행운이야! 하하! 이 자식이 강할수록 그 몸에 숨겨진 보물이 더 많다는 뜻이야! 이번에 우리가 대박을 터트리겠어. 아마도 곤륜옥의 힘없이도 우리는 더 강해져서 진정한 강자의 가문이 될 수 있을 거야.”

이 말을 들은 다른 두 용씨 가문의 조상들도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지만 바로 크게 웃으며 동의했다.

“하하하! 맞아, 맞아! 이 자식의 비밀만 손에 넣으면 우리 수련이 한 단계 더 발전할 가능성이 커. 이번에는 절대 헛된 여정이 아니었어. 다만 열여덟번째 조상이 아깝군...”

그들은 기쁨에 겨워 열여덟번째 조상의 죽음에 대한 슬픔이 어느 정도 사그라졌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탐욕이었다.

“하하하! 두 형제여, 이 얘기는 나중에 하자고. 지금은 먼저 이 자식을 잡아야 해! 공격!”

살기 가득한 외침과 함께 세 명의 용씨 가문의 조상이 강력한 기운을 내뿜으며 이도현을 향해 돌진했다.

세 명의 조상이 돌진하는 상황에서 이도현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방금 전의 대결로 인해 그는 자신의 실력이 한명과 싸울 때는 그들 중 어느 한 명이라도 쉽게 죽일 수 있지만 동시에 세 명을 상대하는 것은 확신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용씨 가문의 열네번째 조상의 구리 망치가 이도현의 면전에 도달했고 이도현은 몸을 비틀며 이 치명적인 일격을 피했고 반격으로 검을 휘둘러 그 망치를 내려쳤다.

쨍!

굉음과 함께 음양검은 용씨 가문 열네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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