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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2화

이도현은 몸을 날려 표묘신공을 사용하여 마치 유령처럼 치명적인 일격을 피했다.

“쾅!”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땅이 흔들렸다.

딱딱한 바닥에 순식간에 거대한 구덩이가 생겼고 구덩이의 가장자리에는 금이 갔으며 거미줄처럼 사방팔방으로 수십 미터나 되는 거리에 퍼져나가 이 망치의 위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다.

“이 자식아! 네가 열여덟번째 조상님을 죽였어. 내가 널 산산조각 내고 말 거야! 널 살려두지 않겠어! 죽어라...”

용씨 가문의 열네번째 조상의 목소리는 음산하고 공포스러웠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치아 사이에서 짜낸 것처럼 들렸고 마치 지옥에서 온 악마의 목소리 같아 듣는 사람의 등골이 오싹했다.

“그를 죽이는 건 너무 간단해. 우리는 그를 산 채로 지옥으로 보내야 해. 고문을 견딜 수 없게 만들어야 해! 죽여라...”

용씨 가문의 셋째 조상이 분노하며 외쳤다.

“그걸로는 부족해! 그뿐만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놓치지 말아야 해. 설령 그것이 개미 한 마리일지라도 이 자식과 관련된 모든 것은 산산조각 내야 해. 죽어라...”

용씨 가문의 아홉번째 조상이 음산하게 외쳤다.

이 말을 들은 이도현은 안색이 어두워져 차갑게 말했다.

“너희 따위가 감히 나를 위협해? 내가 용씨 가문을 직접 찾아가서 씨도 남기지 않고 쓸어버릴 거야!”

“이 자식아, 뭐라고?”

용씨 가문의 세 조상은 이도현의 오만한 말에 멍해져 마치 천하의 큰 농담을 들은 것처럼 분노 속에서도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들은 이 세상에 감히 그들의 용씨 가문을 위협하는 자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

용씨 가문의 셋째 조상은 손에든 판관필을 이도현의 심장 쪽으로 찔렀다.

“꺼져라!”

이도현은 검을 휘둘러 강력한 검기를 발사했고 이는 맹렬하게 달려오던 셋째 조상을 강제로 밀어냈다.

“네놈은 나에게서 사라져라!”

이도현은 몸을 돌려 독수리처럼 생긴 코와 눈매를 가진 용씨 가문의 아홉번째 조상에게 주먹을 날렸다.

쾅!

두 사람의 주먹이 부딪히면서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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