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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7화

이도현은 말없이 등자월이 울며 감정을 쏟아낼 때까지 기다린 후 말했다.

“그 사람이 네 부모를 죽인 자란 말이지?”

“맞습니다, 도련님! 바로 이 놈이 제 부모를 죽였습니다. 한 그루의 현음초 때문에 이 악인은 먼저 고발하며 아버지와 함께 제 아버지를 죽였고 뿌리까지 없애려 했습니다. 인무쌍이 구해주지 않았다면 저는 이미 죽었을 것입니다!”

“도련님! 저에게 복수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평생 도련님을 위해 일하며 보답하겠습니다!”

등자월은 이도현 앞에서 무릎을 꿇고 공손히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

그녀는 이번 생에 복수를 할 희망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도현이 복수의 기회를 주자 놀라웠다.

그녀는 부모를 죽인 원수를 직접 처리한 것이었고 이 모든 기회를 제공한 이도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일어나라! 그는 네 부모를 죽인 원수일 뿐만 아니라 그 배후에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이 없었다면 그도 네 부모를 죽이지 않았을 것이다! 용씨 가문! 내가 가겠다! 그때 너를 데려가겠다...”

이도현은 부드럽게 말했다.

“감사합니다, 도련님!”

등자월의 눈빛은 빛나며 이도현을 더 공손하게 바라보았다.

“수련하러 가라! 내가 용씨 가문에 갈 때까지 너는 혼자서도 독립적으로 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 네 실력으로 원수를 처리하라!”

“네! 도련님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등자월은 얼굴에 확고한 표정을 지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그 후, 등자월은 이도현에게 인사를 하고 지하실로 돌아가 수련을 시작했다.

이도현은 바닥에 있는 시체들을 바라보며 멀리서 구경하던 하녀에게 말했다.

“여기를 청소하라!”

모든 지시를 마친 이도현은 방으로 돌아가서 소파에 옆으로 누워 편히 쉬었다. 이 며칠은 산에서 내려온 이후 가장 편안한 날들이었다. 아무것도 방해받지 않고 생활이 이렇게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더 이상 시비 걸 일이 없길 바란다. 나도 며칠간 제대로 생활을 즐기고 싶다!”

이도현은 눈을 감고 편히 말했다.

그러나 그의 말이 끝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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