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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0화

이도현은 공중으로 뛰어오르며 빠르게 그들에게 달려갔고 그의 손에는 어느새 음양검이 쥐어져 있었다.

검은 강렬한 살기를 품고 칼을 든 로자에게 강력하게 내리쳤다.

그 순간, 그들은 순간적으로 멍해졌고 이런 상황은 그들이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었다.

그들은 싸움 도중 도망가는 자나, 그들을 보고 공포에 질려 죽는 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는 자들을 보아왔지만 이렇게 그들에게 먼저 공격을 해오는 것은 본 적이 없었다.

그들은 제야의 가문인 용씨 가문의 조상들로 무공이 뛰어난 제국급을 초월한 존재들이었다. 평소에 한 명만 나와도 다른 이들을 떨게 만드는 존재들이었고 이번에는 네 명이 한꺼번에 나왔다.

이들 네 명의 제국급을 초월한 강자들, 그리고 황급계 경지인 한 사람이 있는 상황에서 이도현이 그들에게 먼저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그들은 순간적으로 멍해졌지만 곧 분노가 치밀어 올랐고 자신들이 모욕당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칼을 든 로자는 이도현이 자신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아 불쾌했다.

자신이 이들 중에서 가장 약하다고 생각한 것인지, 자신을 우습게 본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자신의 위엄이 도전받았다고 느낀 로자는 분노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이 자식! 네가 죽고 싶어서 그러는 거냐? 감히 나에게 손을 대다니, 죽어라!”

로자는 칼을 사용하지 않고 한 손으로 이도현을 제압하려 했고 자신의 실력이 어떤지 보여주려고 했다.

손에 강력한 힘을 모아 음양검을 향해 잡으려 했지만 그의 손과 음양검이 접촉하는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쿵!

거대한 굉음과 함께 로자의 손과 팔 전체가 음양검의 강력한 힘에 의해 폭발했다.

그의 팔은 순식간에 혈안개로 변하고 피가 튀며 살점이 흩어졌다.

으악...

로자의 비명 소리에 다른 사람들은 눈을 크게 뜨며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진짜인지 믿을 수 없었다.

모두가 멍하니 서 있었다.

극심한 고통 속에 칼을 든 로자는 분노하며 외쳤다.

“자식아! 네가 죽고 싶다고? 내가 널 쳐 죽여주겠다!”

분노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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