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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화

이도현 자신도 어안이 벙벙하였다. 말실수를 한 건가? 그래서 바지를 벗는다고 말한 건가!

이런 구실은 누구도 안 믿을 텐데 말이다! 말실수한 것이라면 너무 실수를 했는데!

“지음씨! 오해하지 마세요! 제가 그런 뜻이 아니라! 제 뜻은 상의만 벗으면 된다는 얘기였어요!” 이도현은 안면이 몹시 어색해하면서 억지로 말했다.

“속옷도 벗을까요?"한지음은 얼굴을 가리면서 이도현을 차마 쳐다보지 못한다.

“벗어요! 침을 놔야 하니깐요!”

잠시 멈추다가 한지음은 입을 연다: “그러죠... 도현 오빠! 눈을 좀 가려주시겠어요? ”

가리라는 소리에! 이도현은 또 멍해졌다. 마음으로는! 이게 무슨 차이가 있지?

벗을 때 눈을 가린다 하더라도 잠시 후면 보면서 침을 놓을 텐데?

옷을 벗는 게 뭐 대수라고! 사실적 관계가 더 짜릿한데 말이다!

그는 감히 이 얘기를 꺼내지 못하고 천천히 눈을 감았다!

옷깃이 마찰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한참 후 한지음이 말한다.: “도현 오빠! 이제... 이제 시작해주세요... ”

이도현은 소리를 듣고 눈을 뜨니 하얗고 넘쳐날 듯한 큰 물건에 연약하고 애증다운 모습에 이도현은 내심 인정한다. 그가 아무리 도를 읽힌다 하더라도 이것만은 참기 힘들다.

한눈에! 그의 등 척추가 있는 곳에 뜨거운 열기가 오르는 듯하며 줄을 벗은 말처럼 온 몸에 타오르는데 순간 호르몬이 솟구쳤다.

며칠 전 아랫도리를 교육했는데 또 다시 그릇된 길로 걸으려고 일촉즉발 한 것처럼 그의 방어선을 뚫고 시위하여 한지음을 해하려 하였다.

"오우, 죽겠네... 수명이여... .”

이도현은 안 들리게 감탄을 했다! 하는 수 없이 무공으로 기를 실어 겨우 사화를 눌려 내렸다.

정말이지! 학교에 다닐 때 기숙사에서 웅크려 은밀하게 야한 영화를 볼 때야 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건 현실에서 처음이다.

이제 겨우 26살 남자인데도 이런 광경을 보고도 이성을 차리고 말로만 참다니, 너무 장하지 않는가.

"도현 오빠... 보지 마세요! ”한지음은 두 손으로 급히 가럈다.

이도현은 어색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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