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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화

”노구치 선생.....”

강학연은 분노에 찬 얼굴로 노구치를 쳐다봤다.

필요할 땐 잘 이용해 먹더니! 이젠 필요 없으니 가차 없이 내치다니.

아무런 보상도 없이! 적어도 돈이라도 주고 그럴 것이지!

“괜찮소! 허허!”

이도현은 코웃음을 쳤다. 그가 말이 되지도 않는 거짓말로 둘러대는 게 가소로웠다.

"그래요! 괜찮죠! 이도현 씨도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해요!”

노구치는 이도현이 더 이상 말하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얼른 그의 말에 대꾸했다.

“당신네 지국인들은 참 이상해. 강하게 나가지 않으면 자기 주제를 잘 파악하지 못하니 말이오. 괜찮소! 내가 아주 큰 소리로 말하게 해주지!”

이도현이 차갑게 말했다.

“뭐라고요?”

노구치는 그 말을 듣고 얼굴이 굳어지면서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이내 다시 돌변했다.

협상이 실패하니, 다시 손을 쓰는 수밖에!

노구치는 재빨리 허리춤에서 검을 빼 들어 이도현에게로 돌진했다.

그 또한 천지 강자이며, 검을 쓰는데 능통하고, 검을 뽑는 속도가 매우 빨랐다. 상대가 그의 칼에 반응할 때면 이미 목숨을 잃은 때이다.

칼을 뽑는 속도가 너무 빠르기에, 상대는 그의 공격을 피할 새도 없이 손 놓고 당하게 된다.

다만, 이번에 그의 상대는 이도현이다.

그가 검을 뽑아 이도현의 목을 베려고 할 때, 이도현은 손을 살짝 들어 검을 두 손가락 사이에 끼웠다. 그가 아무리 힘을 써도 이도현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곧이어 이도현의 손가락이 움직였다. 강철로 만든 그의 검이 바로 부러졌고, 이도현은 부러진 검을 손가락으로 살짝 튕겼다.

순간 그는 검으로부터 오는 강한 기운을 느꼈고, 반응할 새도 없이 한쪽으로 거꾸로 날아가 엎어졌다.

그리고 그의 손에 든 검은 작은 조각으로 변했다!

“당신... 푸...”

노구치는 공포에 질려 덜덜 떨었다. 그가 입을 열자마자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이도현의 손가락 하나로 그를 제압해 버렸다.

이도현의 힘은 상상 그 이상이다!

“개자식! 빌어먹을 놈, 빌어먹을 염국인, 감히 나에게 이런 수를 써, 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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