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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7화

평정을 잃은 청년의 얼굴에는 드디어 공포가 드러나며 그는 분노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건방져! 당장 물러나지 못해!”

“이 어린놈아, 멈춰라. 우리 집 도련님이 누구인지 아느냐? 우리는 고무계에서 왔다. 당장 물러나지 못해...”

“이 자식아! 물러나라. 네가 우리 전하에게 무례를 범하다니, 죽고 싶냐...”

몇 사람의 말은 현장 무사들의 큰 놀라움을 일으켰다.

고무계!

거의 모든 무사들이 눈에 놀라움과 동시에 기쁨의 빛을 띠었다.

고무계의 사람들이 다시 나타났다! 그렇다면 그들이 다시 고무계에 선택될 기회가 있다는 뜻일까?

그러나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이도현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멈추지 않았다.

고무계가 뭐 어떤가.

그의 선배를 모욕한 자는 누구든 죽어야 한다.

이도현은 결코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친척이 없고 그의 스승님과 선배가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다.

이 세상에서 그의 선배를 모욕하는 사람은 누구도 용서할 수 없다.

청년이 그의 선배를 그와 잠을 자는 하녀로 삼겠다고 말한 순간, 이도현의 눈에 그는 이미 죽은 사람이었다.

그가 어떤 전하든 고무계에서 나온 사람이든 결과는 하나뿐이다. 죽음!

“죽어라...”

이도현은 분노에 찬 목소리로 외치며 음양검을 휘둘렀고 음양부채가 흔들렸다.

검기는 마치 구천 은하가 떨어지는 것처럼 눈부신 빛을 발하며 매섭게 떨어졌다.

음양부채의 태극도는 회전하며 날아가 마치 지옥이 강림한 것처럼 공포스러운 기운을 내뿜으며 덮쳐갔다.

쾅!

땅이 흔들리고 산이 요동치며 천지가 변색했다.

청년이 있던 지역의 모든 무사들이 사라졌다! 온 대지에 깊은 균열이 나타났다.

그곳에 있던 무사들뿐만 아니라 청년과 그 뒤에 있던 두 명의 강력한 로자들도 사라졌고 태극도에 덮인 곳에서는 피와 살점 하나도 남지 않았다. 모든 것이 증발된 듯 사라졌다.

시간이 이 순간 멈춘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한자리에 멈춰 서 있었다.

앞에 펼쳐진 공포스러운 균열과 먼지가 된 장소를 바라보며 모든 사람들의 눈이 튀어나올 듯했다.

이 순간, 그들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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