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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0화

이호호도 따라 말했다.

"그러게, 소장군이라는 자가 너희들을 도와서 나쁜 일을 한다면, 소장군이 될 자격이 없어!"

"경호원 주제에 어딜 감히 끼어들어?"

서지강은 이호호와 김다홍을 표독하게 째려보았다. 그는 오만한 자태로 사람들을 노려보았고 속으로는 이태호가 감히 자기한테 손대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말하고 싶으면 해도 되는 거야!"

이태호는 담담하게 웃으며 백진수에게 말했다.

"백가주님, 고마워요. 하지만 이 사람들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거니까 그냥 내버려두지 그랬어요. 찾아오면 그냥 죽는 거죠!"

백진수는 자기가 나서지 않아도 서씨 집안뿐만 아니라 그 소장군이 와도 당해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았다.

그래도 굳이 나서는 것은 이태호한테 잘 보이기 위한 것이기도 하고 또 자기의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

"아닙니다. 백씨 집안에서 이선생님의 은혜를 입었는데, 이선생님과 신씨 아가씨를 해치려 한다는 말을 듣고 당연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지요."

신수민은 이태호가 강한 것을 알고 있지만 도대체 얼마나 강한지는 가늠이 되지 않았다. 솔직히 그녀는 소장군과 척지는 것이 두려웠다.

그녀는 백진수를 향해 말했다.

"백가주님,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태호씨, 우리도 좋은 마음으로 도와주는 건데, 왜 안 내키는 거야?"

백지연은 팔짱을 끼고 입을 삐죽이며 씩씩거렸다.

이태호는 담담하게 웃었다.

"지연씨, 오해야. 나는 그런 뜻이 아니고 그냥 귀찮은 일을 맡아서 처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야."

"우리가 사람을 데려왔으니,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이선생님이 결정하세요."

백진수가 웃으며 말했다.

"이 선생님, 이제부터 필요한 일이 있으면 그냥 말해주면 돼요. 우리 두 집안에서 서로 도우면서 가깝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연초월과 이태식은 소란스러운 소리를 듣고 아까부터 나와 있었지만, 뒤에 서서 상황을 지켜보기만 했다.

연초월은 백진수의 말을 듣고 마음속으로 기뻤다. 이태호가 백씨 집안과 가까워진다면 태성시에서 두려운 것이 없을 것이다.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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