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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9화

"여기로 오고 있어!"

이태호는 눈살을 찌푸렸다.

"우리한테 오는 거 아니겠지?"

신수민은 걱정이 되었다.

"부인님,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있는 한 벚꽃 나라의 사람들이라도 죽을 뿐이에요!"

이소아가 웃으며 말했다.

"백씨 집안의 사람이야, 저 차 조수석에 있는 사람이 백지연이야!"

다가오는 차를 자세하게 관찰한 이태호는 쓰게 웃으며 말했다.

"백지연은 왜 사람을 이렇게 많이 데리고 온 거야?"

"백지연 이구나!"

백지연인 것을 알게 되자, 신수민은 마음이 놓였다. 그리고 이태호에게 말했다.

"아침 일찍 찾아온 거 보니까 네가 보고 싶어졌나 보지. 아니면 왜 이렇게 일찍 오겠어?"

이태호는 이 말을 듣고 씁쓸하게 웃었다.

"아마 아닐 거야. 이렇게 많은 경호원을 데리고 온 적이 없잖아!"

차들은 근처의 길가에 주차되었고 사람들이 차에서 내려 이쪽으로 오고 있었다.

"무슨 상황이지? 백진수와 백진운도 같이 왔는데?"

이태호는 눈살을 찌푸렸다.

"서지강, 서문옥이 묶여서 끌려오고 있는데?"

신수민은 서지강과 서문옥을 발견하고는 눈살을 찌푸렸다.

이태호와 신수민, 그리고 경호원들은 빠르게 다가가 그들을 마중했다.

"백성주님, 이게 무슨 일이에요? 왜 서씨 아가씨와 치한을 같이 잡아 온 거죠?"

이태호는 다가서며 호탕하게 웃었다. 서지강의 울긋불긋한 얼굴을 보며 속이 다 시원했다.

어제 아내를 찾아간 일 때문에 맞아도 억울하지 않았다.

백진수도 웃으며 말했다.

"이선생님, 이 두 사람은 방금 우리 집에 찾아와서 협박했어요. 사람을 시켜서 이선생님을 불구로 만들 계획인데 백씨 가문에서 이 일에 끼어들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이태호는 멈칫하더니 환하게 웃었다.

"서씨 집안에서 성주부를 두려워하고 있군요. 우리의 사이가 가까운 것을 알고, 모처럼 찾아가서 이 일에 끼어들지 말라고 말을 했는데, 백성주가 아예 그들을 잡아둘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 했을 거예요.!"

서지강이 차갑게 말했다.

"너 이 자식, 잘난 체 하지마. 날 잡아도 어찌할 수가 없을걸? 만약 나를 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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