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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6화

나은별은 정말로 질투심에 미칠 지경이었다!

그 작은 고아를 위해 언제나 냉정하고 자제력이 강한 유강후가 이번에는 유씨 가문과도 맞서 싸웠으며 영원시를 거의 피바다로 만들 뻔했다.

나은별은 저 작은 고아가 무엇이 그렇게 대단한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가문이 좋은 것도 아니고 배경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이쁘게 생겨서 불쌍한 척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점이 없었다.

나은별은 유강후가 이렇게까지 누군가를 중요하게 여기고 보호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저 작은 고아가 심미진의 조카이며 유씨 가문에서 쫓겨난 쓰레기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면 유강후가 이런 사람에게 관심을 가질 리가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나은별은 이 작은 고아가 유강후의 여자 친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거 너무 오래 걸리잖아,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거야? 누군가에게 당했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잖아!”

나은별은 약간 초조하게 말했다.

그 말을 듣자 장 집사는 문을 열려던 동작을 멈췄다.

장 집사의 목소리는 얼굴에 나타난 표정은 똑같이 차가웠다.

“나은별씨, 말조심하세요. 다연 아가씨는 단지 몸이 좋지 않아 요양 중일 뿐 그런 일이 있었던 게 아닙니다.”

장화연은 잠시 멈추고는 무표정하게 말을 이었다.

“저희 셋째 도련님께서 나은별씨가 함부로 말하는 것을 아시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군요!”

나은별은 순간 말문이 막혔고 결국 장 집사가 그 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분한 눈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장 집사가 들어갈 때 유강후는 온다연을 안고 창가의 소파에 앉아 조용히 달래고 있었다.

온다연은 유강후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매우 피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방 한가운데의 큰 침대는 엉망이 되어 있었다.

장 집사는 아무런 표정도 없이 문을 잠그고 우유를 건넸다.

“다연 아가씨, 따뜻할 때 드세요. 생선 죽도 끓였는데 오늘 점심에 갓 가져온 생선이라 매우 신선해요.”

온다연은 장 집사 앞에서는 비교적 편안하게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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