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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7화

온다연은 유강후의 손목을 꽉 잡고 놓지 않으며 여전히 숨이 가쁜 상태로 말했다.

“그만해요, 아파요!”

유강후는 고개를 숙여 약간 땀에 젖은 온다연의 관자놀이에 입맞춤하며 더 이상 낮아질 수 없을 정도로 낮아진 목소리로 말했다.

“아까도 아팠어? 거짓말하지 말고 말해.”

온다연은 유강후의 손을 꽉 잡고 유강후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목소리는 너무나 부드러웠다.

“아파요, 정말 아파요.”

하지만 온다연은 유강후를 밀어낼 수 없었다.

그 작고 부드러운 목소리는 약간의 떨림과 갈라진 음을 동반하며 유강후의 숨소리를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유강후는 온다연의 머리를 돌리고는 온다연의 입술을 다시 한번 덮었다.

“거짓말이야!”

아까 온다연은 분명히 적극적으로 자신을 맞이하였다. 너무나 감정이 고조되어 자신의 이름을 한 번씩 부를 때마다 거의 목숨을 빼앗길 뻔했다.

온다연은 고개를 돌리고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말했다.

“그만해요, 나은별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온다연은 여전히 숨이 가쁜 상태였고 그 말을 할 때 마치 애교를 부리듯이 말했다. 전혀 거부할 힘이 없었다.

유강후는 온다연의 손가락을 입에 물고 살짝 깨물며 말했다.

“상관없어...”

온다연은 유강후의 행동에 몸이 부드러워지고 가슴이 오르락내리락하며 말했다.

“그만해요, 아직도 아파요. 나가주세요...”

그 순간 구월이가 갑자기 뛰어올라 "야옹" 하고 울며 유강후의 손을 때렸다.

유강후는 이 작은 녀석이 자기 일을 방해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기에 화가 나서 즉시 그것을 들어 올렸다.

온다연은 구월이가 유강후의 손을 또다시 할퀸 것을 보고 유강후가 다시 구월이를 가둬서 벌을 주려고 하는 줄 알고 서둘러 구월이를 빼앗으려고 했다.

그러나 유강후는 한 손으로 온다연을 들어 올려 품에 안고 다른 손으로 구월이를 고양이 상자에 넣어 잠가버렸다.

구월이는 상자에 들어가는 것을 가장 싫어했기에 안에서 계속 빙글빙글 돌며 멈추지 않고 울었다.

온다연은 마음이 아파서 구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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