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19화

유강후는 온다연을 더 꽉 안고 물었다

“또 누가 있어?”

온다연은 입술을 깨물며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은별씨에요. 나은별씨가 구월이를 작은 잡종 고양이라면서 털이 빠지고 엉망이라고 했어요.”

온다연은 정말 화가 났다.

나은별이 뭔데 우리 구월이를 깔보는 거야?

나은별이 무슨 자격으로 우리 구월이를 무시해?

자신을 괴롭히는 건 참을 수 있지만 구월이를 괴롭히는 건 절대 용서할 수 없었다.

유강후는 온다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나은별은 고양이 털에 알레르기가 있어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아. 앞으로 구월이를 나은별에게 보이지 않게 하면 말하지 못 할거야.”

온다연은 여전히 기분이 좋지 않았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도 구월이를 엉망이라고 말할 수 없어요. 구월이는 제 고양이고 주인이 있는 고양이예요. 아무도 필요 없는 고양이가 아니에요.”

온다연은 갑자기 만약 나은별이 구월이를 다시 괴롭히려고 한다면 자신은 유강후를 붙잡고 놓지 않을 거라는 이상한 생각이 떠올랐다. 그러면 나은별이 화가 나 죽을 거로 생각했다.

유강후는 온다연의 생각을 전혀 알지 못하고 단지 온다연이 작은 고양이를 지키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참지 못하고 다시 온다연에게 키스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장화연이 중동에서 온 손님들이 도착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유강후가 나갈 때 나은별은 여전히 유강후를 기다리고 있었다.

유강후가 방에서 나오는 걸 보자마자 나은별은 유강후에게 다가가며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다연이를 울렸다고 들었어. 아까 다연이의 고양이도 밖으로 던졌다고 들었어. 어린애라 투정이 많을테니 당신은 보호자로서 인내심을 가져야 해.”

나은별은 방문을 한 번 힐끔 보았다.

“당신은 남자니까 어린 여자아이를 데리고 있는 건 불편할 거야. 며칠 동안 내가 온다연을 볼까? 꼭 잘 훈련해 줄게. 어떻게 생각해?”

유강후는 나은별을 피하며 무표정으로 말했다.

“필요 없어. 온다연은 나와 함께 있으면 돼.”

나은별의 눈은 갑자기 붉어졌고 매우 억울해하며 말했다.

“강후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