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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2화

고운란은 이강현의 대답에 매우 만족하여 그의 팔을 살짝 잡았다. 이강현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보고 고운란은 웃는 얼굴을 보였다.

이강현은 즐겁게 웃으며 고개를 내밀어 고운란에게 뽀뽀를 하려고 했지만 고운란은 고개를 들어 비켜났다.

이강현과 고운란이 대중 앞에서 애정을 부리는 모습을 보면서 진효영, 고청아, 임시현의 마음속에는 모두 파도가 일었다.

“고운란 이 염치없는 천한 년아. 빨리 와서 시현 도련님을 시중들지 않느냐!”

고청아는 화가 나서 소리쳤다.

임시현은 콧바람을 내쉬며 차가운 눈빛으로 이강현을 쳐다보았다.

“네가 바로 그 여자한테 빌붙어 사는 폐인 이강현이야? 어서 기어 와서 개 짖는 소리를 내면 적어도 너를 집 지키는 개로 남겨둘 수 있어. 네가 순순히 말을 듣지 않는다면 허허.”

이강현은 임시현을 힐끗 보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너는 정말 무식한 사람이구나. 멋있는 척하면 정말 멋있는 줄 아나 봐. 참으로 멍청하구나.”

“네가 감히 나보고 멍청하다고 말하다니. 덤벼, 이 쓰레기를 잡아서 호되게 때려!”

임시현은 음흉하기 그지없이 말했다.

임시현의 뒤를 따르는 부하들은 얼굴에 모두 흥분된 웃음을 지으며 하나같이 이강현을 향해 걸어갔다.

진광철은 이를 악물고 앞으로 두 걸음 나아가 임시현의 부하들을 막았다.

“이 선생님께 손을 대려면 먼저 내 시체를 밝고 지나가.”

진광철은 말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이렇게 멍청한 부탁을 정말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구나. 우리한테 너의 시체를 밟고 가라고 요구하다니. 그럼 우리는 정말 사양하지 않을 것이야.”

“네가 죽기를 빌면 내가 너를 도와 이루어 주지. 오늘 절대 너를 서천으로 보내고 너의 시체를 진흙으로 밟아 주지.”

“그래, 와봐!”

진광철은 소리를 지르고 달려들었다. 그는 필사적인 자세를 취하여 앞에 있는 두 사람을 세게 때렸다.

진광철의 정면에 서 있던 두 사람은 갑자기 머리를 얻어맞아 쓰러졌지만 주변 사람들은 곧 반응하여 진광철을 향해 달려들었다.

두 주먹으로 네 손을 당하기 어려워 진광철은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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