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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3화

진광철은 철저히 목숨을 걸었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표현의 기회이며 자신의 표현으로 이강현을 감동시킬 수 있다면 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강현의 법안에 들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강현의 외곽 형제가 되는 것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미 눅신 얻어맞아 이마에서 끊임없이 피를 흘리고 있는 진광철은 온몸의 힘을 다해 자신이 똑바로 설 수 있도록 하였다. 이때 싸우면 틀림없이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덤빌 수 있는 것은 기세일 뿐이다.

적지 않은 구경꾼들은 진광철의 기세에 뒤흔들리고 진광철이 이렇게 맞았는데 무엇 때문에 계속 길을 막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설마 진광철은 정말 필사적으로 이강현을 보호하려는 건가?

그럼 이강현은 도대체 무슨 능력이 있어 진광철을 이렇게 하게 할 수 있는 걸까?

“광철이 이게 무슨 소란을 피우는 거야. 진짜 앞잡이라고 해도 남에게 이렇게 얻어맞았으면 주인이 나섰을 텐데. 이강현이 어떻게 아직도 끄떡도 하지 않고 있는 거야. 광철이가 죽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으려는 건 아니겠지.”

“오늘 정말 인생관을 뒤집었네. 진광철의 머리에 물이 찬 거 아니야. 이강현은 보기에 쓰레기처럼 보이는데.”

“임시현이 한참 동안 위세를 떨었는데 이강현은 방귀도 뀌지 못하고 있잖아. 정말 진광철을 대신해서 억울하다고 생각하네.”

“이강현의 곁을 봐봐. 왼쪽에 미인 한 명, 뒤쪽에 미인 한 명, 그리고 앞에는 진광철이 그를 위해 목숨을 걸고 있고 이강현은 도대체 능력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나는 이따가 임시현이 그를 개로 여기고 두 명의 미인을 빼앗아 돌아가서 즐길 것이라고 생각해.”

부잣집 도련님들은 한편으로는 진광철을 위해 가치가 없다고 느끼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강현이 너무 쓸모없다고 생각했다.

이때 정말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선뜻 나서서 사방을 휩쓸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강현의 모습을 보면 전혀 손을 쓸 의사가 없었고 게다가 딱딱한 말도 감히 하지 못했다.

임시현은 진광철을 힐끗 보고 차갑게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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