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27화

부잣집 도련님들도 보고 들은 것이 있어 방금 고백승의 움직임에서 이미 탑 급 가문의 고수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보통 이런 실력의 고수들은 일반 가문에 쉽게 몸을 던지지 않는다.

부잣집 도련님들이 조마조마할 때 많은 사람들이 이강현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졌다.

비록 투명인간과 같이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지만 고백승과 같은 하인이 섬길 수 있는 진효영은 이강현의 뒤에 숨어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의아해하고 있었지만 아무도 그 답을 모르고 있었다.

우관이 발을 구르는 것을 보고 고백승은 냉담하게 흥얼거렸다.

“흥! 이렇게 하면 사람을 놀라게 할 줄 알았어요? 칠상권술의 위력 어디 한 번 보죠!”

“허, 내가 누구인지 알아? 노인네 나이 그냥 먹은 게 아니네!”

“이놈!”

화가 난 고백승은 두 주먹을 휘둘러 우관을 때렸다.

우관도 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고백승과 싸웠다.

두 사람 모두 속도가 매우 빨라서, 금세 일흑백 두 줄기 빛이 되었다. 두 줄기 빛의 부딪침에 따라 탁탁 주먹과 발이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

우관과 고백승의 주먹질과 발놀림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두 사람의 싸움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은 이강현뿐이다.

두 사람의 겨룸이 30번을 넘기자 이강현은 고개를 천천히 흔들었다. 그는 이미 고백승이 우관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챘다.

고백승의 이마에 땀이 나고 강도 높은 소모로 체력은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반면, 우관은 한창 때인데도 오히려 여력을 남기는 여유로움을 보였다.

고백승의 허점을 잡자, 우관은 갑자기 고백승의 아랫배를 발로 걷어찼다.

고백승이 반응했을 때는 이미 늦었고, 반 걸음 물러나자마자 우관의 발에 단단히 맞았다.

“푸!”

거꾸로 날아간 고백승은 허공에서 핏물을 뿜어내고, 선명한 핏방울은 허공에 흩어지며 기괴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펑!

땅에 떨어진 고백승은 뒤통수를 세게 부딪히며 의식을 잃었다.

진효영의 마음은 덜컥하였다. 혼수상태에 빠진 고백승을 보며 약간 혼란스러워졌다.

그녀를 감시하러 온 고백승이 죽으면 진효영에게는 좋은 일일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