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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4화

“그…… 그럴 리가.”

크루는 놀란 표정으로 믿기 어렵다는 듯이 이강현을 바라보았다.

압축된 공기는 크루의 주먹 앞에 사라졌다. 마치 이강현이 마법을 부린 것처럼 말이다.

크루가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을 때 이강현이 크루의 앞에 다가가 오른손으로 크루의 턱을 잡았다.

“악!”

크루의 비명과 함께 턱뼈가 부서지고 이강현은 왼손으로 크루의 입을 가리켰다.

크루는 이강현이 공기를 압축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퍽!

압축한 공기가 크루의 입으로 들어갔다. 이강현은 웃으며 크루를 장준표한테 내던졌다.

장준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지만 이강현의 행동으로 위협을 느꼈다.

“윽.”

크루의 낯빛이 창백해지면서 머리를 저었다. 크루는 입안에 수류탄을 물고 있는 것 같았다.

크루 입안에 들어있는 압축된 공기가 일단 터지기라도 하면 그 위력은 일반 수류탄보다 폭발력이 더욱 강했다.

“네가 만들어 낸거 네가 한번 느껴봐.”

이강현이 손을 튕기더니 크루 입 안에 있던 공기가 폭발했다.

펑!

귀청을 울리는 폭발 소리가 크루의 입안에서 터져 나왔다. 크루는 온 몸을 부르르 떨었다. 크루 얼굴에서 피가 튕기며 살이 벗겨지더니 새하얀 백골이 모습을 드러냈다.

철썩.

크루의 몸이 그대로 바닥에 곤두박질치면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강력한 강철의 힘으로 크루는 숨만 붙어있는 상태였다.

크루는 손 까딱할 힘도 없이 바닥에 죽은 사람처럼 누워있었다.

장준표는 마음이 털썩 내려앉았다. 장준표는 자신이 나설 타이밍조차 재지 못하고 있었다. 크루가 이강현한테 패배당한 모습을 본 장준표는 자신도 이강현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강현이 이렇게 강한 이유는 뭘까? 이 세상에 이미 유전자 개변에 성공한 나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 있다니.’

장준표는 마음속으로 외치며 이강현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왜? 고작 이거로 이미 겁먹은거야?”

이강현이 웃으며 말했다.

장준표는 멀지 않은 곳에 창문이 있는 걸 보고 마음을 가라앉혔다. 도망칠 길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너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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