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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0화

“개인 경호원 같은데, 이강현의 분부를 듣는 걸 보니 설마 이강현의 개인호위였던 거야?”

“운란아, 네 남편 대체 뭐 하는 사람이야? 어떻게 개인호위까지 있어?”

동창들은 모두 놀라서 고운란을 바라보았다. 이강현 예전의 이미지는 이미 온데간데 사라졌다. 이 순간 그들은 모두 이강현의 배경이 엄청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개인호위까지 있겠어?’

고운란은 고개를 저으며 동창들의 질문에 대답할 수 없었다. 이강현의 신분에 대해 고운란은 비록 여러 가지 추측이 있었지만 모두 실증할 수 없었다.

고운란이 고개를 저으며 말을 하지 않자 오영순 등인은 방금 일어난 일 때문에 고운란이 그들을 혐오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대단한 세력을 눈앞에서 놓치다니, 오영순 등인은 울고 싶은 마음이었다.

호위대는 이강현의 분부하에 현장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이강현은 멀지 않은 곳에 누워 죽은 척하는 장준표를 향해 걸어갔다.

장준표는 숨을 죽이고 호흡의 빈도를 조절하면서 매번 약간의 공기만 들이마셔 최대한 죽은 척하려고 노력했다.

이강현은 장준표의 곁에 서서 거들떠보지도 않고 말했다.

“네가 죽은 척하고 있다는 걸 알아, 누군가가 너를 구하러 올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어. 내가 유전자 개조에 관심이 있으니 오늘은 널 죽이진 않을게. 다음에 만날 땐 니 분수를 알았으면 좋겠어.”

장준표는 벌떡 일어나 이강현을 욕하려는 마음을 꾹 참고 계속 죽은 척했다.

‘분수는 개뿔. 나보고 이 이상 어떡하라고? 이렇게 대단한 놈이 병신인 척할 줄 누가 알았겠어? 너무한다 진짜! 이번엔 유전자 변화의 정도가 너무 낮아서 그래. 내가 돌아가서 2차 유전자 개조를 잘 연구해서 반드시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될 거야!’

장준표는 마음이 격분되어 호흡을 통제할 수 없었다.

“허허, 호흡이 빨라지고 심장이 두근거리는데, 너 지금 일어나서 나를 죽이고 싶지?”

이강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장준표는 놀라 온몸이 경직되었다. 그는 두 눈을 꼭 감고 이강현이 틀림없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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