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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0화

김연아는 피부관리센터를 잘 관리하고 있었다.

이는 그녀의 뛰어난 능력이자 이강현의 안목이 정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잘했어! 그동안 수고했어.”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사장님이 없었다면 오늘의 성과도 오늘의저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를 바라보는 김연아의 눈빛은 반짝반짝 빛이 났다.

‘결혼만 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

이강현은 장부를 닫고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렸다.

“다들 열심히 해서 이러한 성과를 이룬거야. 이번달 부터 기초임금 10% 인상한다고 네가 전해줘. 다들 열심히 했으니, 사장인 나도 그만큼 보상을 줘야 하지 않겠어.”

김연아는 그의 말에 몹시나 감동하여 눈물을 주르륵 흘렀다.

적지 않은 직장을 다니며 적지 않은 사장을 겪어본 김연아다.

그녀는 종래로 이강현 처럼 대범한 사장을 본 적이 없다.

다른 사장들은 모두 필사적으로 직원을 착취하기만 했다.

공로가 있으면 모두 사장의 결책이 적절하다고 스스로 공을 돌리기 바쁘기만 했다.

그 어떠한 성과는 직원과는 일절 관계가 없다고 여기는 아주 악덕 사정이다.

그러나 이강현은 기초임금을 10% 인상하였는데, 이는 이른바 상여금 따위보다 훨씬 많은 셈이다.

“다들 엄청 좋아하겠어요! 사장님이 직접 말하시면 더 좋아할겁니다. 당장 가서 직원들 모이라고 할게요.”

김연아는 이강현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이미 흥분하여 뛰쳐나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강현은 밖에서 시끌벅적한 환호성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김연아가 사무실로 다시 들어왔다.

“사장님, 모두 다 모였는데, 사장님이 직접 이야기해 주시죠!”

이강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김연아의 뜻을 알아차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을 나섰다.

로비에는 모든 직원들이 가지런히 대열을 이루고 있다.

피부관리센터라 직원은 거의 여자고 경호원만 남자다.

이강현이 나오는 것을 보고 모든 직원들이 이강현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사장님 안녕십니까!”

“네네, 고마워요.”

이강현은 웃으며 손을 흔들었는데, 마음속에는 어느새 자부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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