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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2화

“난 됐어, 나가서 일 봐. 혼자 있고 싶어서 그래.”

김연아는 아쉬워하며 사무실에서 나왔다.

이강현은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퇴근시간이 되어서야 몸을 움직였다.

“사장님, 오늘 회식때문에 다들 먼저 일찍 퇴근하라고 했어요. 밑에 차 대기시켜놨으니까 이제 출발하시면 되세요.”

김연아는 한껏 들뜬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출발하자.”

이강현이 김연아를 따라나섰다. 가게에 있던 직원들도 이강현을 따라 센터에서 나왔다.

앞에는 벤이 여러대 멈춰있었다.

“다들 차에 타.”

이강현이 손짓하자 사람들이 벤에 올라타앉았다.

김연아도 이강현의 뒤를 바짝 따랐다.

직원들을 태운 벤은 당송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차는 당송 레스토랑 주차장에 멈춰섰다. 이강현은 김연아와 직원들을 데리고 당송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직원들은 이강현을 에워싸고 재잘재잘거리자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눈길을 보내왔다.

그 시각 부자집 도련님들은 벤에서 내린 이강현이 한 무리의 여자들한테 에워싸여있는 모습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아무리 부자집 도련님이라고 해도 두세명의 여자들을 거느리고 다니는게 보편적인 상황인데 이강현의 주위에는 수십명의 여자들이 에워싸여있었다. 이건 부자집 도련님들도 실현하지 못한 꿈이었다.

폼 나는 이강현의 모습에 도련님들은 질투가 났다.

“어디서 굴러온 돌덩이가 이렇게 많은 여자들을 데리고 걸리적 거리는거야?”

“미모가 그렇게 뛰여난 애들은 없지만 그래도 다들 보통 이상이야. 저 놈 혹시 매매하는 사람 아니니?”

“운이 오빠, 그게 진짜야? 지금 다들 이렇게 막 다니는거야? 우리 저 놈 슬쩍 떠 보는거 어때? 저런 놈들 보면 너무 역겨워서 밟아주고 싶단 말이야.”

운이의 차에서 내린 고청아는 한 무리 여자들한테 둘러싸여 있는 이강현을 한 눈에 보아냈다.

그렇게 많은 여자들이 이강현을 몹시 숭배하는 눈으로 바라보자 고청아는 화가 났다.

“운이 오빠, 나 저 놈 누군지 알아. 저 놈 우리 고씨 집안 데릴사위인데 아주 유명한 찌질이야.”

운이는 손에 쥐고있던 담배를 휙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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