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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3화

고청아의 외침에 이강현은 미간을 찌푸렸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신나게 떠들던 김연아는 난데없는 고청아의 외침에 고청아를 째렸다.

오늘은 직원들 월급 오른 날이라 무척이나 기분 좋은 날인데 마침 이런 시기에 누군가가 나타나 기분을 잡치게 했다. 김연아는 화가 치밀어올랐다.

“누가 우리 사장님한테 소리 지르는거야?”

김연아가 분노하며 물었다.

“이강현 찌질이가 대표 노릇을 하고 있네. 심지어 슬하에 이렇게 많은 여자 직원들을 두고 있다니. 이강현 너 출세라도 한거니? 아니면 불법노릇 하고있는거야?”

고청아가 경악하며 말했다.

“불법노릇을 이렇게 대놓고 하다니,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나올 생각을 했대? 경찰이 무섭지 않나봐. 내가 제보 좀 해줘?”

비영형이 핸드폰을 꺼내며 물었다.

운이형은 고청아를 슬쩍 껴안으며 말했다.

“찌질이 이제 살 맛 좀 나나봐. 근데 회사가 좀 별론거 같아. 너한테 잘나가는 누나들 좀 소개시켜줄까? 너 지금 하는 일보다 더 많이 벌게 해줄걸?”

김연아는 화가 났다.

“당신들 지금 뭐라고 지껄이는거에요? 우리 사장님은 지금 피부 관리센터를 하고 계세요. 합법적인 곳이라고요. 여자 손님들만 모시는 곳이여서 그런거에요.”

“당신들 곁에 있는 여자들이야말로 그런 사람들 아니에요? 우리가 번 돈은 다 정당한 경로로 벌어들인 돈이에요. 우리 사장님도 완전 좋은 사람들이고요. 저희들 모욕하지 마세요.”

고청아가 이강현을 가리키더니 도저히 믿을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저 거지가 사장님이라고? 다들 정신이 어떻게 된거 아니야? 팬티 한 장 살 돈도 없는 놈이 피부 관리센터를 어떻게 꾸린다는거야?”

“어이, 그 찌질이 동생, 당신 미용실 꾸리려면 돈 얼마나 드는지 알기나 해? 저렇게 많은 직원들한테 한 달 나가는 돈이 얼마나 되는데? 성공한 사람인척 연기 좀 하지마. 그런것 연기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야.”

“이런 찌질이랑 대화하는거 재미 없어. 말해봐야 나만 입 아프지. 대꾸도 못하잖아. 진짜 노잼이야.”

아무런 대답도 없는 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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