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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0화

한입성은 다시 한번 황경산을 향해 따귀를 날렸다.

“이건 황 사장을 대신해서 때리는거야, 먹고 놀줄밖에 모르는 찌질이가 감히 이 선생님한테 손을 대려고 했어? 너 죽고싶은거지?”

“제가 찌질이라고요? 이 선생님은 또 뭔데요?”

황경산은 부어오른 볼을 감싸며 이강현을 바라보았다.

한입성은 이강현앞에 공손한 태도로 인사를 올렸다.

“이 선생님, 제가 늦었습니다. 황경산이 저러는건 다 저희 잘못입니다. 송 사장님께서도 사죄 드린다고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황경산은 저희가 처리하겠습니다.”

황경산은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그 누구 앞에서든 고개 빳빳하게 들고 다니던 한입성이 이강현앞에서 머리를 굽신거렸다.

“한 아저씨 어디 아픈거 아니지? 이강현은 그냥 찌질이일뿐이야, 사람 잘못 본거 아니야?”

황경산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그럴리가 없어. 이 선생님은 이미 당송 레스토랑 매입건으로 송 사장님과도 연락을 취했어. 네가 이 선생님의 미움을 사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거야! 당송 레스토랑은 송 사장님의 업적이야.”

한입성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황경산의 뇌리에 박혔다.

“매입? 그럼 저 찌질이가 한 말이 사실이란 얘기야? 진짜 협상 시작한거야?”

황경산은 멍해졌다.

“이 선생님 회사가 매입건을 밀어붙인다면 송 사장은 모든 지분을 판다 해도 손해보는 장사가 될거야. 너의 집안도 포함해서 모두 손해를 볼거란 얘기야. 거긴 우리가 거들떠도 보지 못하는 큰 재단이야!”

한입성은 황경산을 노려보며 말했다.

누굴 건드렸는니도 모르고 주접을 떨고 앉아있는 황경산이 한심했다.

“그럴리가 없어, 쟤는 그냥 찌질이일 뿐이라고!”

황경산은 한입성의 말을 믿을수 없었다.

“아직도 정신이 안 든거야? 아니면 지금 내 말을 믿지 않겠다는거야? 설마 그것도 아니면 송 사장님이 내린 지시를 거역하려는거니? 생각 좀 해봐.”

한입성은 황경산을 혼내고는 허리를 굽신거리며 이강현 옆으로 다가갔다.

“이 선생님, 우리 사장님께서는 이 선생님이 당송 레스토랑에 대한 애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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