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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2화

한입성은 황정발을 노려보았다.분위기는 삽시에 칼바람 부는 분위기로 변했다.

“하하, 넌 내 아들을 때렸을 때, 이미 나 황정발과도 끝인거야. 이제 내가 너희들한테 갚아줄 차례다! 원하지 않는다면 모두 무릎 꿇고 내 아들에게 빌어. 내 아들이 만족할 때까지 기꺼이 맞는다면 너희들 모두 용서해주지.”

황정발의 말은 한입성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듯했다.

한입성은 속이 끓는 듯한 분노를 느꼈다.

황경산은 웃으며 이강현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이 쓰레기 같은 놈, 이제 좀 알겠지? 넌 그동안 우리 집안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거야. 그러니 그런 실수를 하지. 넌 너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내일 이 레스토랑은 문을 닫게 될 거야, 그럼 너넨 매일 손해를 보겠지. 큰일 났네,하하하.”

이강현은 웃으며 전화를 꺼내 다시 진 선생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기 음식협회 이사가 와있는데요.자꾸만 개 짖는 소리를 하시네요.”

“작은 도련님,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제가 요식협회 회장에게 가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이강현은 간결하게 한마디 말한 후 전화를 끊었다.

한입성은 이강현을 존경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속으로

‘정말 송 회장까지 두려워하게 만드는 사람이라니, 전화 한 통만으로 황정발이 무릎을 꿇을수도 있겠는걸.'

이라고 생각했다.

“퉷!”

황정발은 가래를 뱉고 목을 가다듬었다. 머리를 갸웃하며 이강현을 곁눈질로 바라보았다.

“새끼가 척 잘하네, 내 앞에서 뭐 하는 거야? 내가 개처럼 짖는다고? 문 앞에서 무릎 꿇고 진짜로 짖게 만들테니까 너 조심해!”

황정발은 이강현의 말에 화가 끝까지 났다. 몇년동안 자신에게 이렇게 무례한 사람은 강현이 처음이였다.

황경산의 눈꺼풀을 뛰었다. 이강현이 전화하는 모습에서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최근 이강현이 바로 이렇게 전화를 했건 것 같았다.

“그렇다면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겠군요.”

이강현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준비? 어떤 준비? 너가 뭔데? 나, 황정발이 한성에서 누구를 두려워한 적이 없어.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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