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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9화

고운란은 고민에 잠긴 표정으로 방 안에 앉아 방금 있었던 일을 회상하고 있었다.

수호를 거절하 것에 대해 운란은 후회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호가 할 수 있는 복수를 생각하자 고운란은 조금 두려워 났다.

남궁 수호의 의약회사는 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만약 정말 고씨 집안을 상대로 보복하려 한다면, 고 씨 집안을 짓밟아 버리는건 일도 아니였다.

게다가 전 사장와 그 외 사장들도 남궁 수호의 부하로, 이들 지역의 강자들이 남궁 수호와 함께한다면 고 씨 집안이 완전히 풍비박산 될 수도 있다.

강현은 방에 들어가 고운란의 뒤로 가서 두 손을 가볍게 고운란의 어깨에 올렸다. 그리고는 고운란을 품에 안았다.

강현의 포옹은 운란을 따스함으로 가득 채웠지만 이 따스함은 곧 마음속의 근심에 의해 흩어졌다.

“무슨 걱정 있어요?”

강현은 작은 소리로 물었다. 이어 손가락으로 운란의 찌푸린 미간을 문지르며 말했다..

고운란은 눈을 감고 담담하게 말했다.

“일때문에 걱정이 되네. 남궁수호는 성내 의약계에서 영향력이 크니까, 그가 조금이라도 부정으로 우리 제품을 말한다면 아무도 우리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지도 몰라.”

“게다가 전 사장 그 사람들도 그와 함께하잖아. 그들 셋 모두 행동이 예측 불가능한 인물들이고, 남궁 수호와 손잡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어.”

고운란은 말할수록 점점 더 걱정스러웠다. 안 좋은 일이 곧 일어날 것만 같았고, 왠지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안 좋은 소식을 듣게 될 것 같았다.

“너무 많이 걱정하지 마. 내가 다 처리할게. 그런 나쁜 놈들을 다루는 건 나한테는 전문이니까.”

이강현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강현의 말에 운란은 웃었다. 이어서 뾰로통해서 말했다.

“너가 저런 놈들을 잘 다룬다는 걸 몰랐네.”

“어떻게 모를 수 있어? 전에 원료 공장에서 내가 그 많은 쓰레기 같은 놈들을 상대했잖아, 벌써 잊은건 아니지?”

원료공장의 일을 떠올리자 고운란은 눈이 초승달마냥 구부러졌다. 마음속의 근심을 억눌러지는 것 같았다.

“…….”

이른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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