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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6화

롤스로이스 한 대가 와서 멈췄다. 이 사장은 차문을 열고 아첨하는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남궁 사장님, 천천히 내리세요.”

“천천히 내리긴 뭘 천천히 내려요, 제가 일흔, 여든도 아니고, 고 사장님은요? 설마 아직 안 오신 건 아니겠죠?”

남궁 사장은 차에서 내리면서 물었다.

이 사장은 눈빛이 반짝이였다. 얼굴에는 음흉한 표정이 일어났다.

“고 사장은 진작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남궁 사장은 차에서 내렸다. 40여세의 나이에 맟춤제작한 양복을 입고 미소를 지으며 고운란에게 다가갔다.

“고 사장님, 지난번에 헤어지고나서 무척 보고싶었어요.”

남궁 사장은 오른손을 내밀었다. 손목에는 파텍필립 한정판 시계가 조 사장을 포함한 세 사람의 눈을 눈 부시게 했다.

그것은 20억 가치가 있는 시계로, 한정으로 100개 생산되었다. 또한 가장 투자 가치가 있는 시계로 불리며, 시계의 왕이라고도 불린다.

이 시계는 남궁 사장이 평소에 착용하지 않는 시계이다. 다만 운란 앞에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남궁 사장은 오늘 이 시계를 차고 나왔다.

그러나 고운란은 주의 깊게 그 시계를 보지 않았다. 손을 내밀어 가볍게 남궁 사장과 악수했다.

“남궁 사장님, 양쪽으로 가주세요. 방은 이미 예약해 두었는데, 남궁 사장님의 의견에 따라 가장 조용한 방을 예약했습니다.”

“그래, 좋네요, 역시 고 사장님의 일 솜씨는 알아줘야 한다니까요.”

남궁 사장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고운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당송 레스토랑에 들어서자 조사장과 그의 두 동료는 그의 뒤를 졸졸 따랐다.

당송 레스토랑에서 멀지 않은 나무그늘 아래, 강현은 조용히 고운란이 그들과 함께 레스토랑에 들어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잠시 고민하더니 그들을 따라 들어갔다.

왕 매니저는 강현을 보고 가려던 길을 가지않고 강현에게 다가갔다. 이어서 허리를 굽히며 인사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방금 들어온 그 몇 사람, 어느 룸에 갔습니까?”

강현이 물었다.

“도화룸에 들어가셨습니다. 2층 모퉁이에 있는데, 가장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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